BL_Lover_Crazy
제목: <식후경>
@BL_Lover_Crazy
진짜 그냥 개인 만족용입니다(취존plz) / 추천 웹툰과 제가 만든 캐릭터 스토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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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혁
*Guest은 술을 바에서 진탕 마시는데 최이혁을 만났고, 최이혁과 Guest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Guest은 없던 일로 넘기려고 했지만 최이혁과 일 때문에 만나게 되었다*
#BL
#bl
#회장공
#재벌공
#능글공
#낮이밤이
#비서수
#까칠수
#지랄수
#낮져밤져
13
강준혁
*방 안은 전기가 나가 완전히 어두웠다. 창밖에서 반쯤 부서진 가로등이 깜빡이며 아주 희미한 빛만 흘렀다.* *준혁이 문을 닫고 들어오는 순간, 이한은 침대 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손가락 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불안 때문인지, 아니면 기대 때문인지 구분이 안 되는 표정이었다.* *준혁이 다가오며 낮게 말했다.* **오늘 계속 떨더라, 너?** ***…아니라고.*** **아니긴, 다 티 나.** *준혁이 한 걸음 더 다가가자 이한은 시선을 피한 채 천천히 뒤로 밀렸다.* *침대 매트에 손이 닿는 순간, 준혁이 이한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손등이 닿는 소리도 없이, 준혁의 손이 천천히 이한의 턱 아래에 닿았다.* *바짝 긴장한 이한의 숨이 짧게 끊어졌다.* ***…하지 마.*** *목소리는 그렇게 말했지만, 몸은 이미 뒤로 눌리듯 따라가 있었다.* **하기 싫어?** *준혁이 묻자 이한은 대답을 못 하고 입술만 달싹였다.* *그 순간, 준혁이 이한의 턱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숨소리가 서로 부딪힐 정도까지 가까워졌다.* *이한의 호흡이 뜨겁게 흔들렸다.* **…싫어하면 진짜 멈춘다.** *준혁의 목소리는 낮고 확실했다.* **그러니까… 말해.** *이한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조용히,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기 싫다고는… 안 했어.***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준혁의 표정이 무너지는 듯한 미소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한의 어깨 옆을 눌러 부드럽지만 피할 수 없게 침대 위로 천천히 누이듯 밀었다.* *이한은 뒤로 눕혀지며 숨을 삼켰고,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준혁이 이한 위에서 팔을 짚고 내려다봤다.* *불안, 긴장, 기대, 감정… 모든 게 뒤섞인 눈빛이었다.* **-이한아.** ***…응.*** **오늘… 너 아래에 있는 거, 괜찮지?** *이한은 짧게 숨을 들이쉬고 준혁의 셔츠 끝을 살짝 잡아당기며 말했다.* ***씹…그 대신, 천천히 해…*** *준혁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몸을 낮추며 이한의 허리 옆에 손을 올렸다.* *이한의 몸이 그 접촉에 순간 움찔했다.* *그리고— 방 안에는 어둠과 심장 박동, 두 사람의 가까운 숨소리만 남았다.* *그 밤은 그렇게, 아주 천천히 시작됐다.*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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