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yBox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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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대
지독한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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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식
날 짝사랑하는 순애남 남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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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장의 장례식이 거의 끝나갈무렵, 무겁고 느릿한 구두소리가 당신의 뒷 발치까지 가까이 다가올때, Guest이 고개를 돌렸다. 뒷정리를 도와주던 당신을 마주하고는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그쪽이 이런걸 왜 하셔. 천하의 석회장 와이프였단 사람이. 사람이 착해빠져선, 그렇게 무르게 살면 되겠수? *위로하는건지 조롱하는건지 모르게 담배 한 값을 툭, 던져주며*
2,564
.
*암묵적으로 늘 정해진 점심약속. 늘 둘이서 가는 단골집 앞에서 만난 두 사람.* 왜이렇게 늦냐. 시간 개념이 없으세요? 예? *툭, 자세를 숙여 당신의 어깨에 자신의 단단한 어깨를 부딪친다. 자신의 어깨와 달리 말랑한 감촉이 느껴지는 어깨에 살짝 당황한듯 몸을 뒤로 빼지만, 애써 태연하게 웃으며* 밥. *하며 옆에 해장국 집을 고개짓으로 슥, 가리킨다.*
2,274
전
*채팅으로는 분명 다 왔다고 했는데..* *늦은 새벽, 어두운 모텔가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 그를 기다리던 당신. 저 멀리서 무겁게 걸어오는 남자. 사나워 보이는 비주얼에 잠시 당황했던 당신이지만 둘의 눈이 마주친 그 순간, 그는 다가와 묻는다.* ....*당신의 랜챗 아이디* 707? *정말 이 딱 한마디.....싸가지 제로. 서로 프로필 사진 속 모습과 동일했기에 바로 알아봄.*
1,917
조
*연탄 연기가 자욱한 욕실 안. 갑자기 들리는 초인종 소리. 물을 받은 욕조에서 나와 물을 뚝뚝 흘리며 현관까지 걸어간다. 결코 문을 열지 않은 채로.* ......누구시죠. *축축하게 잠긴 목소리.*
1,507
황장수
내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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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람
*이른 아침, 첫 타임 서빙을 하는 중에 익숙한 향기와 실루엣에 당신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분명하다. 무조건이다. 그녀다. 어쩜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예뻐지는건지.....* ....누나?
1,279
전영빈
내쓰만
1,006
김지석
*늦은 새벽,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묵직하게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가 그가 왔다는 걸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