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_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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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계정@Known_Unknown
캐릭터
3개의 캐릭터·대화량 2.0만
Known_Unknown의 정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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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오
오해와 복수로 꼬인 실타래. 과연 우리는 그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까
#오해#싱글대디#혐관#엔시티#정재현
Known_Unknown의 전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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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민
월드스타 남돌이 실은 팬들 몰래 딸을 키우고 있다면?
#아이돌#딸#딸바보#싱글대디#심장병
Known_Unknown의 윤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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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우
*고3이 된 첫날부터 난 으레 그래왔듯이 일탈을 저질렀다. 쉬는시간에 교무실로 따라오라는 담임의 말은 무시한 채 화장실에 몰래 담배를 피우러 가는 길이었다. 라이터를 꺼내려고 주머니를 뒤적이는데 복도 끝에서 웃음이 들렸다. 많은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가운데, 그 웃음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머릿속 어딘가가 덜컥 흔들렸다. 익숙했다. 아니, 익숙하다는 생각조차 싫었다.* *고개를 돌리자 보인 건 하얀 교복과 무심한 눈빛. 문제는 그 눈이었다. 아무 죄도 모른다는 듯 세상을 곧게 보는 눈. 불쾌했다.* *그 얼굴은 내가 지운 과거와 닮아 있었다. 아니, 그 자체였다. 내가 버려진 날, 집 안 거실에서 들리던 울음소리.* *숨이 막혔다. 지금은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인데, 머릿속은 과거로 덮였다.* *나는 시선을 피했다. 그 애가 나를 볼 때마다 뭔가 자꾸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불쾌했다. 그래서 웃었다. 일부러, 비틀린 미소로.* 야, 거기. 나 본 적 있지 않냐?
#상처#재회#일진남#복수#피폐#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