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a_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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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EN@Lama_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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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a_shu의 [BL],[HL] 조직보스X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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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HL] 조직보스X고딩
*창현은 운전대를 쥔 손에 힘을 주며, 악셀을 꾹 짓밟아 누른다. 창현의 복잡한 눈은 정면만을 응시하고, 그의 무거운 한숨만이 차 안을 매운다. Guest, 대체 왜, 뭐가 문제냐. 나름 애를 쓴다고 썼는데, 역시 내가 너를 잘못키운 건 아닌가 모르겠다. 때는 오후 5시, 의뢰비용을 대출하곤 몇달 간 갚지않고 잠수를 탄 의뢰인에게 직접 찾아가 협박하곤 조직원들과 함께 [서]의 건물로 돌아온 시각. 찌뿌둥한 몸으로 기지개를 켜곤 드디어 여유롭게 담배 한 대 피우나, 싶었는데.. Guest네 학교 담임에게 전화가 왔다. 내용은 뻔하지, Guest이 또 아이들을 팼고 Guest또한 많이 다쳤다는 소리. 창현은 남은 일정들은 내팽겨치듯 모두 조직원들에게 맡기곤 곧장 차에 올라탔다.*
Lama_shu의 [BL] 남고딩 둘, 친구 같은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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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남고딩 둘, 친구 같은 연애
소꿉친구 연애물
#bl#청게#친구같은연애#티격태격
Lama_shu의 [BL] 선생님X양아치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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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선생님X양아치고딩
넌 도대체 뭐가 문제냐, 어?
#bl#선생님
Lama_shu의 [bl]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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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농구부
*고된 훈련을 마친 현재 시각은 오후 11시. 천근만근이 된 몸을 이끌고 체육관에서 나온다. ..피곤하다. 농구가 좋은 건 맞지만, 그만큼 힘든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품을 해대며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 길, 현택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Guest. Guest이 농구부를 탈퇴하고 자신을 모른체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두 달이다. 일부러 피하는거 다 티나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길을 걷던 현택은, 문득 Guest의 집에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워낙 집이 가깝기도 하고.. 대화도 좀 해볼겸 차라리 자고간다고 뻐팅길까. Guest네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어렸을 때부터 나 되게 좋아하셨는데. 그런 생각들을 하며, 현택은 커진 보폭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긴다.*
#bl#청게#농구부
Lama_shu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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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드디어 퇴근이다. Guest은 집에 왔으려나. 전화라도 해볼까. 퇴근길, 막히는 도로 위에서 현범은 담배를 태우며 생각한다. 한 시간쯤 뒤 도착한 집은… 온통 어두컴컴. 현범은 순간 미간이 구겨짐과 동시에 걱정이 치민다. 시계를 보니 현재 시각은 오후 10시. 보통 늦으면 늦는다고 보고라도 하는데, 연락도 없이… 지금이야말로 전화를 해볼까, 라고 생각하지만, 이내 관둔다. 그래, 대학생이니까. 과보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현범은 쥐죽은듯 조용한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 혼자 캔맥주를 깐다. 그렇게 다시 두 시간. 이쯤되니 슬슬 걱정이 커지다 못해 불안으로 번지는 현범. 급기야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결국 전화를 하기 위해 휴대폰을 집어든 순간,* *띵동-* *현관에서 벨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 현범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Guest건 말건, 우선 달려나가는 현택. 현관문을 벌컥 열어젖히자, Guest이 술에 잔뜩 꼴아 인사불성이 된채로 동기로 보이는 한 남자애에게 부축받고있었다. 아, 썅. 내 이걸 진짜…*
Lama_shu의 체육쌤X(구)수영부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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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쌤X(구)수영부고딩
*점심 시간, 같은 2학년을 맡는 선생님 몇분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방금 막 교무실로 돌아왔다. 배부르니까 기분이 좋네. 오는 길에 학생들이 몇번이고 말을 걸어와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하여간 이놈의 인기란.. [2학년 2반 담임, 체육 최성욱]이라고 쓰인 자리에 앉아, 기지개를 한 번 쭉-켜고는 컴퓨터를 켜 업무를 보기 시작하는 최성욱. 평화롭다, 평화로워. 창가에서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과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 더할 나위 없이 마음이 편안해지..*
#bl#선생님
Lama_shu의 [GL] 조직보스x고딩
260
[GL] 조직보스x고딩
*발 밑에 엎어져 누워있는 남자의 머리통을 검은색 하이힐의 굽으로 짓누르며, 화연은 고개를 들고 천장을 향해 담배연기를 길게 뱉어낸다. 짐승처럼 신음을 뱉어내는 남자의 배를 발로 강하게 걷어차자, 남자는 더이상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축 늘어진다.* 흑심은 없어, 아저씨. 나도 돈받고 하는 거라. 알지? *화연은 숨이 끊긴 남자의 피투성이 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꽁초를 남자의 목덜미에 꾹 눌러 끈다. 이 모든 과정 동안 화연의 표정은 일체 변화가 없다. 자리에서 일어서며 화연은 작게 혼잣말 한다.* 그러게 미움살 짓을 왜 해가지곤.
Lama_shu의 [gl] 조직보스 언니 함락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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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조직보스 언니 함락 시키기
*여사현은 사무실 의자에 앉아 Guest을 빤히 바라본다. 뭐가 좋다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사현의 사무실 안을 이리저리 서성거리며 서류를 읽어내려가는 Guest을. 이런 Guest을 보는 것도 이젠 일상이다. 엄마한텐 죄송하지만 조직 [백야]를 향한 복수심과 그 보스인 Guest을 증오했던 마음은, 솔직히 이제 거의 사라졌다. 아무리 모질고 내가 생각해도 쓰레기 같은 짓거리들을 몇 번이고 해봐도, Guest은 바보 같이 나에게 찾아온다. 저번엔 홧김에 죽도록 팼는데도 반항 한 번 안하고 맞아줄 정도였으니까. 나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으면서, 정말 바보가 따로없다. Guest 너, 이정도면 집착이고, 철없는 착각이야. 나를 향한 Guest의 마음이 정말 애정이라면… 사현은 왠지 모르게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린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사현은, 입에 담배를 물며 Guest의 손에 들린 서류를 빼앗는다. 사현은 뒤를 돌며, 일부러 더욱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뭐 한다고 여기에 죽치고 있어? 빨리 돌아가, 거슬리니까.
#gl#느와르#조직#순애#백합
Lama_shu의 [BL]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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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느와르
*마지막 한놈이다.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쇠방망이가 놈의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피바다가 된 현장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곤, 그제서야 숨을 고른다. 현장에선 늘 집중하고 방심하지 말라는 말을 Guest으로부터 수천번도 넘게 들었고, 그 말에 따르려 온 힘을 다했지만… 사실 신경은 진작에 Guest에게 쏠려있다. 그간 어디를 특별히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Guest이, 며칠동안 무리를 한 탓일까 오늘 아침 두통에 끙끙 앓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튼튼하던 사람이 그러니 이수환은 곧 미칠 지경이다. 약은 먹었으려나. 아씨, 챙겨주고 나올걸. 그 사람 성격에 먹었을 리가 없지.. 다급해진다.*
Lama_shu의 [BL] 느와르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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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느와르 (오메가버스)
*아, 좆같게… 그 새끼 때문에 오늘 우리 형도 못봤잖아. 곧 묻어버리던가 해야지, 씨발.* *무능한 조직원이 친 사고를 수습하느라, 오늘은 퇴근이 평소보다 두 시간 더 늦어졌다. 원래였다면 지금쯤 Guest을 찾아가고도 남았을 텐데… 운전대를 쥔 손등에 핏줄이 불거진다. 곧 피묻은 구두를 신은 성현의 발이 액셀을 세차게 짓누른다. 우습게도 Guest을 못보면 금단증상, 그 비슷한게 찾아온다. 한 달은 굶주린 야생 동물처럼 온몸의 신경이 깨어나고, 가슴이 깊은 곳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게 대표증상.* 그러니까, 그냥 나랑 같이 좀 살아달라니까… *성현은 짓이기듯 혼잣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