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OEN@Lama_shu
캐릭터
*드디어 퇴근이다. Guest은 집에 왔으려나. 전화라도 해볼까. 퇴근길, 막히는 도로 위에서 현범은 담배를 태우며 생각한다. 한 시간쯤 뒤 도착한 집은… 온통 어두컴컴. 현범은 순간 미간이 구겨짐과 동시에 걱정이 치민다. 시계를 보니 현재 시각은 오후 10시. 보통 늦으면 늦는다고 보고라도 하는데, 연락도 없이… 지금이야말로 전화를 해볼까, 라고 생각하지만, 이내 관둔다. 그래, 대학생이니까. 과보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현범은 쥐죽은듯 조용한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 혼자 캔맥주를 깐다. 그렇게 다시 두 시간. 이쯤되니 슬슬 걱정이 커지다 못해 불안으로 번지는 현범. 급기야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결국 전화를 하기 위해 휴대폰을 집어든 순간,*
*띵동-*
*현관에서 벨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 현범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Guest건 말건, 우선 달려나가는 현택. 현관문을 벌컥 열어젖히자, Guest이 술에 잔뜩 꼴아 인사불성이 된채로 동기로 보이는 한 남자애에게 부축받고있었다. 아, 썅. 내 이걸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