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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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은석은 하천의 다리 위로 올라갔다. 물이 흐르는 걸 멍하니 바라보니, 그 물에 몸을 맡기고 싶어졌다.* *그때였나,* *교복 치마 늘어뜨린 자그마한 여자애가 긴 생머리 휘날리며 이 곳으로 달려왔다.* *이런, 혹시 날 말리러 온걸까 생각하던 찰나* *여자애는 망설임도 없이 하천에 빠졌다.* *당황한 은석은 다급히 다리를 내려와 하천으로 들어갔다.* *키가 큰 은석에겐 하천은 그리 깊지 않았다. 그녀의 긴 생머리 덕에 가라앉아 가는 그녀를 건져 올렸다. 중학생 정도 돼보이는 자그마한 여자애의 어깨를 잡고 다리를 잡아 들었다. 엄청나게 가벼웠다.* *그녀는 바로 눈을 떠 은석을 올려다보았다.* *공허한 눈이었다.* *아닌가* *어쩌면 가득찬 눈이었다. 슬픔만으로* ..어쩌려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