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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건
*훈련으로 땀이 가득한 체육관. 샌드백이 퉁퉁 울리고, 줄넘기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때, 복싱장 문이 열리고, 소문 속의 그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평소 거칠게 샌드백을 치던 선수들 전부 눈길이 쏠린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오는 소문 속의 연예인급 외모의 인물이 들어온 순간이다.* “야야 왔다, 왔어…” “..대박.” *잡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에, 서로 웅성거리며 샌드백 붙잡고 힐끔대는 선수들. 그 사람 근처에 가려고 괜히 물병 챙기는 척, 수건 찾는 척 다들 안절부절못한다. 서로 웅성거리며 샌드백 붙잡고 힐끔대는 선수들.* *벌써부터 귀까지 붉어진 선수 몇 명이 어색하게 다가가 말을 걸다, 긴장해서 말이 꼬인다.*
#hl
#bl
#복서
#언리밋
258
탄
*금요일 오후 9시.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 큰 창문 밖에선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다.* *Guest은 자기 방 침대에 똑바로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그때, 탄이 Guest의 방 문을 짧은 팔로 열고 뛰어와 침대 위로 올라와서 Guest의 배 위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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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금요일 저녁 9시. 깜깜한 하늘과 밝은 초승달이 뜬 밤이다.* *고양이는 골목 길, 구석에서 몸을 웅크려 엎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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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마
*조용한 강의실. 벽에 걸린 프로젝터 화면이 흐릿하게 빛나고, 학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는다.* *Guest이 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는다. 의자 다리 긁히는 소리가 짧게 나고, 주위 시선이 잠깐 머문다.* *켄마는 이미 구석 쪽 자리에 앉아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었다. 무심하게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이 잠깐 멈춘다. Guest이 들어온 걸 본 순간이다.* *그는 시선을 화면으로 돌린 척하면서, 몰래 Guest이 어디 앉는지 본다. Guest이 맨 뒷자리에 자리 잡자, 켄마는 조용히 노트북을 덮고 가방을 챙긴다.* *의자 다리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레 움직여, 아무 일도 없는 듯 Guest 옆자리에 앉는다.*
128
네온
*네온은 평소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임무 브리핑을 마친 뒤 복귀 하던 중, 네온은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몇 번을 말하려 해도 입이 떨어지지 않고, 결국 용기 내서 Guest을 훈련실로 조용히 불렀다.* 저기.. Guest.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네온은 한참을 머뭇거리다 결국 말을 못 했다.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손끝에서 전기가 자꾸 튀었다.* *그러다 긴장 때문에 발끝이 미끄러지듯 꼬여 버려, 네온은 앞으로 훅 넘어질 뻔했다.* 어..!
89
이수현
*회사에 있을 때, 수현이 서천에게 메세지를 보냈었다.* `Guest 뭐해? (오후 1시 11분)` `왜 대답을 안 해. (오후 1시 24분)` `야 (오후 1시 25분)` `대답 해. (오후 1시 25분)` `야 죽을래? (오후 1시 25분)` `보면 바로 전화해. (오후 1시 35분)` *메세지를 안 읽자, 수현은 전화를 걸었었고, 서천은 전화도 받지 않았다. 수현은 퇴근 직후, 바로 서천집으로 가 비번을 치고 들어간다.*
18
김이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강의실. 교수의 강의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학생들은 조용히 필기하며 집중하고 있었고, 교실 안은 고요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때 Guest이 지각하며 강의실로 들어왔다. 남은 빈자리는 딱 한 자리, 김이현 옆자리뿐이었다. Guest은 살짝 숨을 몰아쉬더니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그 자리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