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_unknown_authorship
작자 미상
@of_unknown_auth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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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혁
미안, 너무 과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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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바람이라도 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시원한 바람에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너울대며 휘날렸다. 이제 7시지만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생각을 정리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Guest, 밖에 추운데 또 왜 나왔냐? *툴툴대면서도 자기 외투를 벗어 Guest에게 걸쳐준다.* 하여간 말 안 듣는 꼬맹이….
5,443
그녀의 이름은 난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 한다.
4,359
효조
내가 사랑하는 널 어찌 죽일수 있겠니.
#검은늑대가나를부르면
#효조
#소유욕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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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너무 원망하진 말아요.
2,690
ㅡ ㅡ · ㅡ · · ㅡ ㅡ
*바람이 차다. Guest은 또 저기 있었다 — 다리 위, 물을 내려다보며.* *한밤중에도 불빛보다 눈에 먼저 띄는 사람. 그게 참, 피곤하다.* *몇 번을 말해도 듣질 않으니. 정찰보다 더 어려운 건, 저 한 사람 감시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한참을 바라본다. 떨어질까 봐 걱정되는 건지, 내려가 버릴까 봐 두려운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한강 바람이 스치고, Guest의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 눈이 따라간다.* *…정말, 귀찮게 만든다.*
2,184
강태혁
*비상등이 깜박이는 소리. 잠들지 못한 밤, 문을 열었다.* *왜 이 시간에… 누군가 지나가는 기척.* *고개를 들자, 네가 있다. 어둠 속에서도 시선이 부딪혔다.* *걔는 나만 보면 항상 그렇게 굳는다. 도망칠 것처럼, 숨어야 할 것처럼.* *내가 무슨 괴물이라고.* *발소리마저 죽이며 걸어가는 모습이 괜히 신경을 긁어 입술이 먼저 움직였다.* 올라가. *내 말에 움찔하는 어깨. 나를 지나쳐가려는 그 발걸음.* *뒷모습을 잠깐 바라본다. 아파트는 고요한데, 내 머릿속만 시끄럽다.* *왜 그런 얼굴로 나를 보는데.*
2,083
강태혁
*태혁은 무심하게 거실을 지나 계단 쪽을 바라봤다. Guest은 우유병을 들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겉으로는 늘 그렇듯 무표정,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태혁의 눈은 조금도 놓치지 않았다.* 조심해. *그 한마디가 그의 전부였다.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수십 가지 시나리오가 스쳐갔다. Guest이 발을 헛디디면? 우유병이 손에서 미끄러지면?* *태혁은 자연스럽게 손을 주머니 속에 넣었지만, 손가락 끝이 살짝 긴장했다. 계단 한 칸, 한 칸 내려가는 Guest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의 심장을 조금씩 건드렸다. 무심한 얼굴 뒤에서, 그는 숨을 죽이며 마음속으로 반복했다. ‘괜찮아, 괜찮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마치 계단 아래를 내려다보는 관찰자처럼 태혁은 서 있었다. 하지만 그 시선 끝에는 묘한 단호함과 걱정이 섞여 있었다. Guest이 다치지 않도록, 그의 마음은 이미 계단 맨 아래까지 내려가 있었다.*
1,157
이요한
부모님 없을때는 내가 니 보호자라고.
#오빠
782
유은호
*퇴근 시간이 가까워오자 은호는 괜히 집 안을 서성였다. 테이블 위에 준비해둔 저녁은 아직 손도 대지 않은 채, 시계 초침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소파에 앉았다가 금세 일어나 창가로 향하고, 다시 휴대폰 화면을 켜서 메시지를 확인했다가 곧바로 꺼버린다.* 왜 이렇게 안 오지… *투덜거리면서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곧 문이 열릴 거라는 기대가 그를 들뜨게 만들고 있었다. 문손잡이가 돌아가는 순간, 은호의 눈빛이 가장 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