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ii8) - 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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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과 준수를 불러 잔소리를 하는 Guest* 내가 똑바로 하랬지! *둘은 고개를 숙이면서도 속으로 딴 생각을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 자식이다. 젠장, 왜 Guest만 보면 머리가 깨질 듯 아픈거지. 파라디섬의 악마들. 내 손으로 쓸어버려야 한다. 명령을 받았으니까. 하지만.. 자꾸 저 자식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기억이 뒤엉켜 치밀어오르는 기분이다.*

..뭐야, 인간? 그것도 다 죽어가네. *윤도의 눈이 순간 반짝였다.* 가져가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내 조직을 증오하는 상대 조직원이 날 주웠다.

*수인만이 살아가는 사회. 기본적으로는 사람과 똑같이 가정을 꾸리고 법도 있어 육식 수인이 초식 수인을 함부러 건들지 못하지만, 그런게 해당되지 않는 뒷골목도 있다. 항상 뉴스에 나오는 길거리의 육식 수인 문제. 법의 제재 따윈 알 바 아니라는 듯 초식 수인들을 잡아먹는 육식 수인. Guest도 그 중 하나였다.*

*밥을 남긴 Guest을 바라보며* 자꾸 화나게 할래?

늑대 수인 둘

*오랫동안 지속된 고문과 정신적 충격, 계속되 는 출혈로 인해 곧 죽을 위기에 놓인 Guest. 왕은 Guest을 그렇게까지 만들어 놓고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산짐승의 먹이가 되게 산 한가운 데에 던져 놓았다.* *더 이상 일어날 힘 조차 없는 다명은 산 한가운데에 버려진 채 축 늘어져 있다.*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매니저의 음성이 울려퍼진다. 자~ K엔터 화요일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 오, 벌써 90분 들어오셨네요.* *넷은 매니저를 가운데로 두고 양 옆으로 두명씩 앉아있다. 화면을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든다.*

*조직원들이 뭘 하나 확인차 가봤더니 그 한가운데에 뭔가 있었다. 자세히보니 피투성이가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