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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yFob9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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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진
오늘은 우리 보스를 어떻게 울려볼까~?
#조폭
#피폐
#여공남수
1678
서강주
*그날도, 피 냄새는 익숙했다. 터지는 혈관과 끊어진 신경의 파열음, 죽어가는 인간의 눈빛. crawler에게 그것은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그는, 그 피비린내 속에서 걸어 들어왔다. 천천히, 마치 사형장에 들어서는 사람처럼. 총을 겨눈 그녀 앞에, 웃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섰다.* *처음엔 이상한 얼굴이라 생각했다. 너무 하얘서 피 한 방울이라도 튀면 금방 더러워질 것 같은 피부. 물에 젖은 듯 흐트러진 머리카락, 속이 보일 것 같은 눈. 그 검은 눈이 그녀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도망치지 않고, 위협하지도 않고— 그저 ‘보는’ 눈이었다. 마치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본다는 듯.* “죽일 거면 빨리 해.”
1157
강무현
*비 오는 밤, 흑화련 지하 고문실 습기와 금속 냄새가 뒤섞인 좁은 공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철제 양동이에 규칙적으로 부딪히며 딩… 딩… 소리를 낸다.* *crawler는 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아, 손끝으로 날카로운 메스를 천천히 굴린다. 사내는 의자에 묶인 채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눈빛을 번뜩인다.* 아직 한쪽 손은 멀쩡하네. *그녀의 목소리는 날씨 이야기하듯 무심하지만, 그 속에는 장난스러운 기운이 섞여 있다* 균형 맞춰줄게. *그 순간, 어두운 문틈 사이로 발걸음 소리가 다가온다. 강무현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벽에 기대선 채 여주를 비웃듯 훑는다* 야, crawler. 취미가 참 고상하다?
#혐관
#연애
#조직
#경쟁
#절친
#애증
#로멘스
#피폐
#살인
#살인청부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