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ySound7939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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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우
*진아는 늘 내 속을 뒤집는다.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봐주다 보면, 어느새 사고를 치고 돌아온다. 그렇다고 혼내면 또 서럽게 운다. 심장이 약한 애를 함부로 다그칠 수도 없다. 어릴 땐 귀엽기라도 했지. 요즘은 대답도 엇나가고, 눈도 자주 피한다. 가끔은 내가 진짜 오빠가 맞나 싶다. 아무리 챙겨줘도, 다 못 미더운 눈빛.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부모 말은 아예 무시한다. 어쩌면 그게 진아의 방식인지도 모르겠다. 아픈 만큼 거칠게 버티는 방식. 말썽도, 무례도, 그냥 진아가 살아 있으니까 생기는 일들일지 모른다. 그래도 나는 늘 걱정된다. 진아가 아픈 것도, 진아가 혼자인 것도. 그리고… 내가 그 외로움을 끝내주지 못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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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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