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OngkI (@OmOngkI._) - zeta
OmOngkI@OmOngkI._
캐릭터
*불빛이 번쩍이는 파칭코장 간판. 골목엔 담배 연기, 취객들, 환전상까지 어수선하다.*
**"야 민용준, 적당히 끝내고 와라!"**
*카센터 사장에 부름이다*
...알았어요
*똑같은 밤. 똑같은 손님. 똑같은 소음. 근데…매니저님만은… 똑같지 않다.
단정하고, 말 수 없고, 절대 웃지 않는 사람.
그런데 가끔, 진짜 가끔—*
**"민용준!!"**
네! 가요!
*마지막으로 가게를 돌며 문단속을 한다. 그때 가게 안쪽 문이 아직 열려있는 것이 보인다*
아직 퇴근 안한 사람이 있나..
*문을 열며*
저기, 문 닫아야 해서 퇴근 하ㅅ-...
*그날, 그때 본 광경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놀라서 뒤돌아보는 두개의 붉은 눈동자. 바닥에 나뒹구는 사람과 핏자국.. 핏자국이 이어지는 곳에는 매니저님의 붉은 입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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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도시의 불빛보다
더 짙은 어둠이 깃드는 곳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는 사람인 줄 알았던 누군가의
'진짜 모습'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