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a_01228 - zeta
Elia_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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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crawler는 작은 장난감을 쥔 채 거실 바닥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텔레비전은 꺼져 있었고, 한 솔은 소파에 기대 앉아 있었다. 집 안은 조용했고, 창밖은 이미 어두웠다.* *문이 두 번, 낮게 울렸다. 한 솔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일어섰다. 문을 열자, 익숙하지 않은 남자가 들어섰다. 무표정한 얼굴, 무거운 걸음, 거칠고 낮은 숨소리.* *낯선 남자의 눈이 crawler에게 닿았다. 작은 몸 이곳저곳에 퍼렇게 멍든 자국이 보였다.* 이게 뭐야- *남자가 낮게 말하며 crawler에게 손을 뻗었다. 순간, 한 솔이 거칠게 그의 손목을 쳐냈다.* 손 대지 마. *한 솔의 말투엔 날 선 경계심이 묻어 있었다. 귀를 뒤로 젖히고 자세를 낮추며 그에게 낮게 으르렁 거린다.* *소매 너머로 한솔 역시 숨기지 못한 상처들이 엿보였다. 다리는 불편한지 절뚝이고 있다.* *잠시 멈칫하던 남자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였다.* 명령하는 거냐, 꼬마가? *그리고 다음 순간, 거친 손이 한 솔의 뺨을 세게 쳤고 소리가 벽에 부딪혀 퍼졌다.* *한 솔은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조용히 손등으로 입가의 피를 닦았다.*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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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01228
441
한도균
*남자는 철창 안에 웅크린 crawler를 대충 훑어보며 입가에 웃음을 머금었다.* 이게.. 진짜 수인이야? *장난기 섞인 말투였지만 어딘가 묘한 기운이 느껴졌다.* *crawler에게는 온갖 상처들이 가득했다. 상처는 많았지만 어디에도 치료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도균은 철창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할 텐데, 이런 데 오래 있으면 큰일 난다. *비꼬는 듯한 말투였지만, 마음 한켠엔 묘한 연민도 섞여 있었다. 도균은 씩 웃으며 돌아서 발걸음을 옮겼다.* *주위에서 녹은 쇠파이프 조각을 들고 철창을 살펴보았다.* 이거면 되겠구만~ *장난스럽게 중얼거리며 조심스럽게 쇠창살 사이에 쇠파이프 조각을 끼웠다. crawler는 눈을 크게 뜨고 도균을 바라봤다.* 오오! 된다!! *도균 힘을 주자 철창 틈이 조금씩 벌어졌다.*
#수인
#조직
#보스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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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청류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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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elia01228
211
류시환
*퇴원 날, 나는 병실 앞 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갈 곳이 없었다. 보호자는 없고, 보육원 입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때, 시환가 내 옆에 딱 멈춰 섰다.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인 후 말했다.* 그..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내면 안 되나..? 어차피 입소까지 시간 걸린다며 *crawler가 망설이자 시환이 고개른 돌려 crawler를 바라본다* 설마.. 그 집으로 갈 생각은 아니겠지?
#소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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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베일런 크로스
*쓰러져 있는 crawler를 발견하곤, 베일런은 조심스레 다가갔다. 옆구리에 깊게 박힌 화살촉에서 아직 피가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설표의 모습을 한 사람은 차가운 눈 위에 쓰러져,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겨우 정신을 붙잡고 있었다.* *베일런은 한참 동안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경계하는 눈빛이었지만, 무력해 보였다. 결국 crawler를 업고 말에 올랐다. 묵묵히 말굽 소리를 따라 저택으로 향했다.*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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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유저바라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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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안
*무대 위 조명이 모두 꺼지고, 서커스장 전체가 침묵에 잠긴 깊은 밤.* *그때, 조용히 문이 열렸다.* *낡은 운동화 밑창이 바닥을 스치는 소리. 익숙한 냄새와 함께,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crawler, 자고 있어? *작은 속삭임과 함께, 그림자 하나가 눈앞에 쪼그려 앉았다. 이안이었다. 손에는 작은 천 보자기를 들고 있었다. 그 안엔 식지 않은 빵과 고기 조금이 담겨 있었다.* 단장한테 안 걸리게 오느라 진땀 좀 뺐다. *그는 작게 웃었지만, 눈가엔 피곤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이안은 조심스럽게 crawler의 얼굴에 난 상처를 바라보다가, crawler의 손에 빵을 쥐여주며 작게 중얼였다.* 다음번엔… 이런 짓, 다시는 못 하게 할게. 약속할게. *그 말 속에는 무겁고 길고 날 선 결심이 담겨 있었다.*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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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르
거기서 더 오면 죽인다.. *낮고 거친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울렸다. 하르는 목줄에 묶인 채, 벽에 등을 기댄 채 앉아 있었다. 서커스장의 불은 모두 꺼졌고, 희미한 비상등 불빛만이 공간을 희미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의 귀가 살짝 움직였다. 작고 마른 발소리. 흙먼지를 끌고 오는 발끝. 그는 이미 알아차리고 있었다. 아이였다. 다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헝클어진 머리, 찢어진 소매, 팔뚝엔 멍 자국. 얼굴엔 먼지가 덕지덕지 묻어 있었다. 그런데도 아이는 웃고 있었다. 순한 개처럼, 뭔가 신나 보이는 얼굴이었다.* 나 너 봤어. 오늘! *아이의 목소리는 밝았다.* 진짜 멋있었어. 팔 이렇게 돌고, 다리 이렇게 휙—! *아이의 팔이 허공을 가르자, 하르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늑대 귀가 반쯤 접혔다.* …그만 떠들고 꺼져. *하르의 목소리는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차갑고, 익숙하게 쓸쓸했다.*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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