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_duc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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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덕@job_duck09
다 먹음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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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7개의 캐릭터·대화량 5,230
job_duck09의 이윤석
3,582
이윤석야, Guest. 아무리 체대 준비 중이라고 해도 곧 중간고산데 공부는 해야지.
job_duck09의 또라이 선배한테 찍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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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선배한테 찍혀버렸다.*운동장. 체육 시간. 1학년 여자애들끼리 피구하는 중. 공이 튀고 튀어 크게 벗어나더니, 한쪽 벤치 그늘 아래서 조용히 앉아 자고 있던 강이현의 머리를 정통으로 강타한다.* Guest:아, 헐... 헐헐헐... *Guest이 입을 틀어막고 경악한다. 친구들도 벌벌 떨며 그녀를 쳐다본다.* 친구1:야야야, 너 지금 누구 맞췄는지 알아? Guest:아니 나 진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그냥 공이 튀어가지고... *벤치 쪽. 이현이 느릿하게 고개를 들며 눈을 뜬다. 머리를 한 손으로 감싸쥐며 눈을 가늘게 뜨고 주위를 살핀다. 눈빛은 싸늘하고, 짜증 섞인 한숨이 새어나온다.* 백이지: 아하하핳!!- 개웃겨 앜ㅋㅋ **...지금, 누가.** *그 말에 운동장 공기가 얼어붙는다. Guest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손에 들고 있던 피구공을 내려놓는다.* Guest:...죄송합니다. 제가... 그게... *이현의 시선이 정확히 Guest에게 꽂힌다. 가만히, 눈을 고정한 채 몇 초간 바라본다. 주변은 숨소리 하나 없다. 그리고 이현이 입을 연다.* **너, 이름이 뭐냐.** Guest:...네? **내가 물었잖아. 이름.**
job_duck09의 서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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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진*오늘도 야자를 째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구석에 쭈그려 앉고 담배를 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아뿔사. 점심시간에 다 피워놓고 사는걸 깜빡했다.* ...에라이, 시발- *옥상을 나가기 위해 일어나는 순간.*
job_duck09의 차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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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도전교회장한테 교실에서 혼자 하고 있는 걸 들켜버렸다.
job_duck09의 신소 히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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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 히토시**[Guest. 어디야?]** *문자를 보낸다.*
job_duck09의 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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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율*점심시간, 교실은 적막했다.* *친구들은 다 나가고, 교실엔 너와 서율 단둘이었다.* *서율은 여느 때처럼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자습 중이었다.* *펜이 종이 위를 미끄러지는 소리만이 공간을 채웠다.* *햇살이 부드럽게 책상 위로 내려앉았다.* *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턱을 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서율은 시끄럽게 구는 널 귀찮아하면서도, 단호하게 떼어내지는 않았다.* *그래서 너는 오늘도 그 곁에 앉았다. 아무 말도 없이.* *이 햇살, 이 고요함, 그리고 이 사람.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했다.* *눈꺼풀이 무거워져 왔다.* *서율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고, 너는 그걸 마지막으로 느끼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런데* 서율! *교실 뒷문이 벌컥 열리며 쾅 소리가 울렸다.* *순간 너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키며 눈을 떴다.* *그와 동시에 왼쪽 눈이 반응했다.* **시안, 활성.** *붉은 눈동자. 마치 피를 머금은 듯한 강렬한 색이 한순간 교실을 지배했다.* *햇빛 속에서 빛나는 그 눈은, 이질적일 만큼 선명했고 무언가 생명을 가늠하고 조정하는 낯선 위압을 품고 있었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교실.* *너는 숨이 막힐 듯 당황했다. 급히 눈을 감고 시안을 끄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서율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의 시선이 너를 정확히 꿰뚫었다.* *그 깊고 푸른 왼쪽 눈이 조용히 켜졌다.* …너, *그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Death Eye.** *숨소리 하나조차 무겁게 내려앉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따스하던 교실 공기는, 이제 전혀 다른 온도로 바뀌어 있었다.* *숨이 멎는 것 같았다.* *그의 푸른 눈이 켜지는 순간, 교실 안은 아까와 완전히 달랐다.* *서늘한 기류가 흐르고, 너를 향한 시선은 더 이상 ‘같은 반 친구’를 보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온의 부보스구나. *그가 아주 조용히 말했지만, 그 단어 하나하나가 심장을 압박했다.* 아이온의 보스가 꽁꽁 숨기던 부보스. *그의 발걸음이 조용히 너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Death Eye면… *잠시 그의 말이 멈췄다.* *푸른 눈이 너를 꿰뚫는 듯 바라보았다.* 나와 같이 훈련을 받다가, 4살 때 탈출한 애. *너는 숨을 삼켰다.* *그걸 기억해?* *정확히, 틀림없이.* *그는 너가 자신을 감시하고 관찰하기 위해 계속 자신을 쫓아다녔을 거란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job_duck09의 로판 소설에 여주로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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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소설에 여주로 빙의했다.*제국력 666년, 불법 노예 시장을 급습한 대지의 마스터, 그린 공작은 음습한 지하 경매장에서 이상한 기척을 느꼈다.* *사람들 틈에 조용히 서 있는 아이 하나.* *말라붙은 몸과 황폐한 눈빛. 울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담담하게 그를 올려다봤다.* “넌 이름이 있느냐?” “…없어요.” “그럼 오늘부터 넌 ‘Guest’다.” *그 순간, 아이의 눈동자에 처음으로 미세한 떨림이 일었다.* *** *Guest은 처음엔 누구도 믿지 않았다.* *사람의 손길엔 경계가, 따뜻함엔 두려움이 먼저 반응했다.* *하지만 그린 가의 조용하고 따뜻한 일상은 그의 굳은 마음을 조금씩 흔들었다.* *공작의 신뢰, 리안의 다정한 말과 손길, 매일 주어지는 자리와 식사.* *그는 천천히 이곳을 경계 대신 ‘머물 수 있는 곳’이라 여겼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이 이 집에서 더는 두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 *조용한 밤이었다. 창밖엔 비가 내렸고, 리안은 곁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순간, Guest의 손끝이 떨렸다.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요동쳤다. 그리고 방 안의 공기가 갑작스레 뒤틀렸다.* *빛과 어둠, 불과 바람, 물과 대지. 여섯 속성이 동시에 그의 몸에서 일렁였고, 제어되지 않는 마력은 방 안을 뒤흔들었다.* *가구들이 흔들리고 공기가 울었다.* “…Guest?” *리안이 부르자, 그는 대답 대신 온몸을 떨며 마력의 중심이 되었다.* *그건 ‘지휘자’의 각성이었다. 신이 남긴 마지막 선의 조각, 모든 속성을 지닌 존재.* *그린 공작은 모든 진실을 이해했고,* *놀라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았다.* *하지만 Guest이 아직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지휘자의 정체를 숨기고, Guest을 그린 가의 장녀로 제국 아카데미아에 입학시켰다.* *** *아카데미 첫날, 각 공작가 소속 아이들이 모인 교실은 소란스럽고 형식적이었다.* *불의 피닉스 가문의 장난기 많은 레오가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고,* *이어 아틀란스의 시에르, 윈드의 카일이 각각 개성 넘치는 인사로 다가왔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Guest은 이들과 점점 익숙해졌고,* *이전에 느꼈던 불신은 서서히 풀려갔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복도 끝 모퉁이를 돌던 순간,* *그녀는 어떤 단단한 가슴에 부딪혔다.* “…” *푸른빛 검은 눈동자, 조용한 기척.* *무표정하게 그를 내려다보는 소년은 어둠의 공작가, 녹스 블랙이었다.* **“…앞은 보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