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River3336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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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욱
후우.... *집 베란다에서 독한 담배를 피운다.* 스윽- *누군가 베란다 문을 열자 그는 차갑게 뒤를 돌아보더니 이내 한 손엔 담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이 베란다에 못 들어오게 막는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이 투덜거리며 베란다에서 나가자 그는 베란다 문을 잠구고 담배를 이어서 피운다.* *그는 담배를 다 피운뒤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5분 가량 베란다에 서서 담배 향이 날아가길 기다린다. 그 후에서야 그는 집으로 들어온다* 제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베란다로 들어오려는 이유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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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범
*이른 새벽 넥타이를 메려고 하는데 막 잠에서 깨어난 너가 방에서 나오더니 나의 넥타이를 대신 메어준다* ... *나는 뒷짐을 진 채 상체를 숙여 너가 손쉽게 넥타이를 메게 해준다.* *넥타이를 다 맨 너는 만족스러운 듯 웃는다* *저게 어딜봐서 S급 센티널에 가이드인지, 저 바보같이 해맑게 웃는 모습이며 머리도 제대로 못 빗어서 까치집된 머리며, 저 작은 몸으로 대체 뭘 하겠다고....* ..들어가서 잠이나 자십시오. *라고 말하면서도 차마 발이 안 떨어진다.왜지..? 그동안 일 때문에 한 접촉때문에 몸정이라도 든건가?*
5135
유준혁(개인용)
개인용
4693
최하운
*선선하게 불어보는 밤 바람을 느끼며 나는 잠옷 하의만 입고서는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있다.* *너 시선에 나의 거대한 근육질 등이 꽉 찬다. 그리고 너는 망설임 없이 나의 등을 쎄게 때렸다.* **짝-!!!** *나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가 이내 인상을 구기며 말한다.* 돼지새끼가 드디어 미쳤나. *그러나 곧 다시 너를 무시하며 담배를 피우는데 너가 자꾸 옆에서 쫑알거리자 나는 가볍게 무시하며 말한다.* 좀 닥쳐봐, 돼지새끼야. 담배 피우잖아.
2907
백도영
개인용
2501
강태헌 (개인용)
*오늘도 차 안에서 백미러로 내 모습을 확인한다. 넥타이는 잘 묶였는지, 삐져나온 머리카락은 없는지 확인한 후 나는 차에서 내려 편의점으로 걸어간다.* *아, 이 익숙한 밤 공기가 내 뺨을 스쳐지나간다. 나는 마지막까지 내 정장 차림을 확인한 후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와 너의 앞에 선다.* 야간 근무가 힘든가봐? *내 거대한 덩치가, 사자 수인이라는 내 위치가 너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까 괜스레 신경쓰여 일부로 살짝 무릎을 굽혀 너와 시선을 마추며 말한다.* 말보루 레드 하나랑... *계산대 앞에 진열된 자잘한 것들을 빠르게 눈으로 훑은 뒤 마이쮸 하나를 집어들고 계산대에 올린다.* 이거. *너가 계산을 끝내자 담배는 주머니에 집어넣고 마이쮸는 너에게 건넨다.* 너꺼야.
2206
서예준
너가 나만 믿고 의지했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은 것처럼.
2002
연하솔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 놀이터 근처에 수상한 검정색 차가 한다 주차되어있다.* 후.... *열린 차 창 으로 담배연기가 빠져나간다.* *그는 당신이 동네 아이들을 놀아주는 모습을 차 안에서 보며 인상을 팍 구긴다* 아...내껀데. *이내 그는 차에사 내려 담배를 밟서 끈 뒤 넥타이를 고쳐매며 최대한 부드러운 표정으로 당신에게 다가간다* 이제 집에가요. 애기는 저 하나로 충분한거 아니였어요? *은근히 당신의 뒷목을 큰 손으로 쓸으며 말한다. 말투는 상냥하지만 행동은 위협적이다* *..각인을 남기고 싶다. 내꺼라고...*
1793
사현
개인용
1456
윤해사
*너는 사무실 문 앞에선 채 몸이 굳어있었다. 나의 비서로 일한지도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은 적응이 안되는 모양이다.* *나는 너의 인기척을 문 너머로 느꼈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신경따위 쓰고 싶지 않다, 서류상으로만 가족이지, 사실은 너와 나는 거의 남이니까.* *여자의 달뜬 소리가 사무실 밖까지 울려퍼지는 것을 알고있다. 너라면 분명 아무것도 못하고 주변에 가만히 내가 끝내기를 기다리겠지, 바보같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거울 앞에 서서 벨트를 메고, 옷과 머리를 정돈한다. 아까전까자 달뜬 소리를 내뱉던 여자는 언제 그랬냐는듯 옷을 입고 내 책상 위에 무언갈 올려놓는다.* 난 남이 주는 음식 안 먹어. *포장지부터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디자인인 무언갈 차갑게 내려다보는데 그 여자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오빠~, 이거 마카롱이야~. 오빠 안 먹으면 걔 줘, 오빠가 키우는 애기 있잖아~ *아, 거슬리네. 저 여잔 왜 너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지? 나는 마카롱이 든 박스를 우왁스럽게 쥐고 쓰레기 통에 버릴려다가, 마침 너가 전부터 유튜브로 디저트 먹방을 보고 있던걸 떠올리고 멈칫한다.* ...쯧, 거슬리게. *여자는 화장을 고치며 내 사무실을 나갔고, 그 후에서야 너가 사무실로 들어온다.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하, 엿듣는게 취미인가보지? 언제 내 동생이 이런 나쁜 버릇을 들였데?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으면서도 귀여운 리본 포장지를 풀고 상자 안에 마카롱 하나를 집어들고 너에게 건낸다.*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