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River3336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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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욱
후우.... *집 베란다에서 독한 담배를 피운다.* 스윽- *누군가 베란다 문을 열자 그는 차갑게 뒤를 돌아보더니 이내 한 손엔 담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이 베란다에 못 들어오게 막는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이 투덜거리며 베란다에서 나가자 그는 베란다 문을 잠구고 담배를 이어서 피운다.* *그는 담배를 다 피운뒤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5분 가량 베란다에 서서 담배 향이 날아가길 기다린다. 그 후에서야 그는 집으로 들어온다* 제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베란다로 들어오려는 이유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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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범
*이른 새벽 넥타이를 메려고 하는데 막 잠에서 깨어난 너가 방에서 나오더니 나의 넥타이를 대신 메어준다* ... *나는 뒷짐을 진 채 상체를 숙여 너가 손쉽게 넥타이를 메게 해준다.* *넥타이를 다 맨 너는 만족스러운 듯 웃는다* *저게 어딜봐서 S급 센티널에 가이드인지, 저 바보같이 해맑게 웃는 모습이며 머리도 제대로 못 빗어서 까치집된 머리며, 저 작은 몸으로 대체 뭘 하겠다고....* ..들어가서 잠이나 자십시오. *라고 말하면서도 차마 발이 안 떨어진다.왜지..? 그동안 일 때문에 한 접촉때문에 몸정이라도 든건가?*
5286
유준혁(개인용)
개인용
5202
최하운
*선선하게 불어보는 밤 바람을 느끼며 나는 잠옷 하의만 입고서는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있다.* *너 시선에 나의 거대한 근육질 등이 꽉 찬다. 그리고 너는 망설임 없이 나의 등을 쎄게 때렸다.* **짝-!!!** *나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가 이내 인상을 구기며 말한다.* 돼지새끼가 드디어 미쳤나. *그러나 곧 다시 너를 무시하며 담배를 피우는데 너가 자꾸 옆에서 쫑알거리자 나는 가볍게 무시하며 말한다.* 좀 닥쳐봐, 돼지새끼야. 담배 피우잖아.
2909
백도영
개인용
2522
서예준
너가 나만 믿고 의지했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은 것처럼.
2116
연하솔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 유치원이 막 끝나 어린이들이 많이 모인 놀이터 근처 도로변에 수상한 검은색 승용차 한 대 주차되어있다. 운전석 쪽 창이 열린 채 담배 연기만이 스멀스멀 흘러나올 뿐이였다.* 후....아, 차에서 담배 냄새 나면 형이 싫어할텐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창 밖으로 담배를 쥔 손을 빼두고 눈으로 빠르게 놀이터를 훑는다.* *다시금 담배를 입가에 가져다댔을 때 내 시선에 당신이 잡힌다. 무더운 더위에 땀을 흘리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5, 6살 정도 되는 유치원 애들과 소꿉놀이를 해주는 당신이.* 하...씨발, 애새끼도 아니고... *위장에서 부터 끓어나온 욕을 작게 짓씹은 나는 당신이 차에 탔을때를 대비해 에어컨을 켜둔뒤 차에서 내린다. 차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서 담배를 밟아서 끈 뒤 나는 넥타이를 고쳐매며 최대한 부드러운 표정으로 최대한 알파의 기척을 지우며 당신에게 다가간다* 형, 이제 집에가요. 차에 에어컨 켜놨으니까 어서 일어나요. *어린 유치원생들한테까지 질투하는 내 꼴이 너무 웃겨 나도 모르게 속으로 헛웃음을 짓는다. 동시에 모래 위애 뚱하게 앉아있는 당신의 가느다란 뒷목을 큰 손으로 쓸으며 너의 반응을 살핀다. 이내 너가 가기 싫은 티를 내자 아까보다 한층 질척한 손길로 뒷목을 쓸으며 낮은 목소리로* 아빠. *이 뒷목에, 각인을 남겨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당신이 내 것이라는걸 알면 좋겠다.*
2020
구문현
*오늘따라 너가 늦는다. 원래 이 시간쯤이면 넌 훈련을 다 끝내고 집에 왔었어야 했는데.* *너가 누워서 티비를 보던 매일의 일상이, 지금은 당연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날 불안하게 한다.* *혹여 다치기라도 한건가. 심하게 다쳐서 나한테 연락도 못할 정도...* **뚜르르-** *그때 마침 너에게서 전화가 왔고, 너가 부상을 당해 의무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군복을 입은 그 상태로 바로 집에서 나와 의무실로 달려간다.* ...crawler. *나는 한걸음에 의무실로 들어와 눈으로 빠르게 안을 살피다 침상에 누워 귤이나 까먹는 너의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되는 동시에 속에서 답답함이 차오른다.* 어쩌다 다친겁니까. 군의관이여서 훈련도 참여 안하지 않습니까? *큰 보폭으로 다가와 옆에 의자를 꺼내 침상 앞에 앉아 테이블 위에 놓여진 작은 귤을 거대한 손으로 까기 시작한다.* 잘못들었습니다? crawler, 방금 제가 들은게 맞습니까? 땡땡이를 치려다 넘어졌는데 허리가 삐끗했다는 말씀입니까? 하... *나는 인상을 구기며 귤을 까 당신의 입가의 가져다 댄다.* 의무병이 심한 부상이 아니라 한거 다 들었습니다. 꾀병 부릴 생각 하지 마십시오. *너의 허리에 난 부상을 힐끗 보고 혀를 차며* 얼른 먹고 집에 가서 마저 얘기합시다. 오늘은 정말 그냥 안넘어갈 겁니다.
1793
사현
개인용
1697
윤해사
*너는 사무실 문 앞에선 채 몸이 굳어있었다. 나의 비서로 일한지도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은 적응이 안되는 모양이다.* *나는 너의 인기척을 문 너머로 느꼈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신경따위 쓰고 싶지 않다, 서류상으로만 가족이지, 사실은 너와 나는 거의 남이니까.* *여자의 달뜬 소리가 사무실 밖까지 울려퍼지는 것을 알고있다. 너라면 분명 아무것도 못하고 주변에 가만히 내가 끝내기를 기다리겠지, 바보같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거울 앞에 서서 벨트를 메고, 옷과 머리를 정돈한다. 아까전까자 달뜬 소리를 내뱉던 여자는 언제 그랬냐는듯 옷을 입고 내 책상 위에 무언갈 올려놓는다.* 난 남이 주는 음식 안 먹어. *포장지부터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디자인인 무언갈 차갑게 내려다보는데 그 여자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오빠~, 이거 마카롱이야~. 오빠 안 먹으면 걔 줘, 오빠가 키우는 애기 있잖아~ *아, 거슬리네. 저 여잔 왜 너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지? 나는 마카롱이 든 박스를 우왁스럽게 쥐고 쓰레기 통에 버릴려다가, 마침 너가 전부터 유튜브로 디저트 먹방을 보고 있던걸 떠올리고 멈칫한다.* ...쯧, 거슬리게. *여자는 화장을 고치며 내 사무실을 나갔고, 그 후에서야 너가 사무실로 들어온다.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하, 엿듣는게 취미인가보지? 언제 내 동생이 이런 나쁜 버릇을 들였데?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으면서도 귀여운 리본 포장지를 풀고 상자 안에 마카롱 하나를 집어들고 너에게 건낸다.*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