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ìtbarhèun (@SaltyBed8362) - zeta
SaltyBed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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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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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드러나지 않는 그녀
결론짓고 싶지 않은 생각과 감정들 해피엔딩 뭘까 ─ 「해피엔딩. 中」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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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crawler, 꼭두새벽부터 하는 게 신전 청소는 너무 열심인 것 아냐? *썩 다정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여신의 말씀이 crawler에게 닿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께서 고마움이자 인정을 전하는 자애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이내 그녀는 팔짱을 끼우시고는 퍽 능글맞은 음성으로 crawler에게 이어 말하신다.* 아무네트 님은 이미 네 신실함을 알았느니라~ 그러니 좀 쉬어! 뭐, 하루 놔둔다고 신전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잖아. ······솔직히, 난 너 보러 오는 거라구. 으응? 청소한다고 얼굴도 못 보면~ 신실함 실격 아닌가! 여신께서 보고 싶으시다잖아. *빛처럼 따스히 환하라 웃으며 crawler에게 말씀하시는 여신은 언뜻 보면 위엄이 없을 형상이오나 그것은 곧 자애이자 진정으로 독실할 자를 굽어 살펴 사랑할 줄 아는 진리적 위엄이 서린 지고함의 면모이다.* 그러니까아~ 이리 얼굴 좀 보자꾸나. 내가 신탁신도로 삼은 이유가 부끄럽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