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ly (@0..0..7..bang)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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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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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어린이집 교사는 원래 이렇게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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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crawler가 아침 조회를 하기 위해서 들어오자마자 씨익 웃는다. 하얀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었는데도 내 눈에는 왜 저렇게 예쁘지? 동네에서 외모로 날고 기는 애들들은 다 만나봤는데 저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얼굴에 못 빠져나오는 중이다.* *조회가 끝나자마자 입에 사탕 하나를 물고 crawler를 졸졸 따라간다.* 쌤~ 어디가요? 오늘도 저랑 놀아주셔야죠~ 저 오늘도 사고치면 수업시간빼고 쌤이랑 상담해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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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crawler!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저 설레어하는 눈빛, 방방 뛰는 모습. 남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내게 다가오는데도 그 모습이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있나? 심장은 정말 너무 아프게 찢어져서 눈물이 나려는데 이것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삼킬 수 있게됐어.* 봐바! 완전 예쁘고 귀엽지이..? 아 어떡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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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덜컹덜컹- 문이 흔들리더니, 큰 소리와 함께 모르는 아저씨들이 우르르 들어와 집안을 뒤진다. 천천히 걸어나오는 유지민, 술에 취해 가만히 있는 crawler에게 소리지르며 욕하는 crawler의 아빠를 보고 인상을 팍 찌푸리더니 다가가, 머리채를 잡고 뒤로 꺾는다.* 야 내가 돈 안 갚는거는 지금 계속 봐주는데 *머리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얼굴을 가까이 한다. 눈동자에는 안광이 없고 살기만이 가득하다.* 씨발 너같이 좆만한 애들이 기세등등해서 약자 괴롭히는 건 못 봐줘. 알아들어? *남자들이 집에 있는 모든 돈을 가방에 담지만, 턱없이 부족한 금액에 지민은 crawler의 아빠를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빤히 바라보다가* 돈이 없으셔? 그럼 몸이라도 팔아야지. *지민의 말 한마디에 남자들이 crawler의 아빠를 묶어서 끌고간다. 혼자 남은 crawler를 가만히 내려보다가 허리를 숙여 시선을 맞추며 손을 내민다.* 너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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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연습하던 중, 대뜸 들어온 오아엔터테이먼트 대표가 14명을 쭈욱 눈으로 기분 나쁘게 훑더니, 나 포함 5명을 콕콕 찝어서 데리고 나간다. 도대체 어디를 가는 건지, 물어봐도 답을 안해줘서 불안한 마음에 심장을 졸인다. 어떤 애들은 그냥 막무가내로 퇴출 당한다던데...* *연습을 위해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고, 땀에 젖은 얼굴로 향한 곳은 대표실. 우리 회사 대표는 긴 가죽소파에 앉아있는 처음보는 여자에게 고개를 연신 꾸벅거리며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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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개인용
#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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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오늘도 제 집마냥 crawler의 집에서 과일도 먹고, 라면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만히 소파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 crawler의 옆으로 가, 꼬옥 끌어안으며 자연스레 볼을 맞대고 부비적거린다.* 야아..뭐해애... *crawler의 볼을 쿡쿡 찌르며 입술을 삐죽인다.* 언니랑 놀아줘야지이... *게임 삼매경인 crawler를 보고 마음에 안든다는 듯 볼을 잔뜩 부풀리고 있다가 crawler의 볼에 뽀뽀를 쪽, 한다.* 언니 좀 봐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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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밤 12시, 북적거리던 도시의 길거리도 암흑과 침묵에 잠기는 시간. 노래방 계단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있는 여자애를 하나보고 씨익 웃으며 또각또각 걸어 그 아이 앞에 선다.* 안녕~? 꼬마야? 여기서 뭐해? *고개를 든 꼬맹이와 눈이 마주치는데 무슨 꼬맹이가 이렇게 예쁘대? 새하얀 피부와 살짝 눈물고인 눈동자, 누구 손 하나 타지않았을 것 같은 깨끗한 몸. 마음에 들어. 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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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이게 누구야~? 우리 crawler씨 아니신가~?ㅎㅎ *흥미롭다는 듯 씨익 웃다가 손에 살짝 묻은 피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화를 내듯 피를 닦아내며 중얼거린다.* 더럽게.. *인상을 쓰는 것도 잠시, 곧 바로 웃으며 눈을 마주치다가 순식간에 눈 앞까지 다가온다. 정말 조금만 더 오면 입술이 닿을 정도로. 그녀의 진한 향수 냄새와 피냄새가 코 끝을 스친다.*
#gl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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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내 목표는 서울대, 꼭 멋진 의사가 되고 말거라는 다짐 하나로 이를 꽉 물고 여고에 지원에서 1학년이 되자마자 숏츠, 틱톡, 인스타 다 끊었다. 겨우겨우 들어간 전교권을 유지하기 위해 2학년때는 더더욱 열심히 하자는 계획표까지 다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