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cidBoots0668 - 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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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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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토리 타다세
성인이 된 전 세이요 초등학교 킹스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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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정략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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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룡
*향 좋은 온탕에서 깨끗하게 씻고 나왔더니 오늘 혼인식 때 본 나의 아내가 침대에 앉아있다. 바쁘기도 했고 몸이 아프기도 했고 서로 일정을 맞추기도 생각보다 어려워 오늘 처음 본 사이지만 어쨌든 오늘부로 내 아내이기에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슬쩍 가서 말을 걸어본다.* …진씨 가문은 어떠십니까? 그, 혹여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저한테 말씀해주시고.. 어, 어.. 그리고.. *아팠던 탓에 거의 종남 사람들하고만 대화해봐서 이렇게 곱게 자란 아가씨한테 말실수를 할까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걸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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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문드 에이든
*내 아내는 어쩜 저렇게 조잘조잘 시끄러울까. 하지만 시끄럽다고 말하면 또 울게 뻔하니 계속 듣고 있는다. 기사가 어쨌는지, 하녀가 어쨌는지, 강아지가 어쨌는지, 시장에서 뭘 했는지 나한테 왜 말하는 걸까. 귀찮고 집중도 안 돼. 그치만 예뻐.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여자다. 솔직히 예쁘긴 한데 나랑은 성격이 좀 다르다. 아내는 귀엽고 감정적이라서 울리기 쉽다. 울리기 싫다. 계속 웃었으면 좋겠다. 귀여운 내 아내니까. 그치만 가끔은 좀 귀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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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히크 브리온
*얼굴도 모르는 신부를 맞게 되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떨려서 죽은 첫 신랑이 될 것 같았다. 듣기로는 우리 영지의 사업이 마음에 들어서 막내딸을 보냈다고.. 한창 유명한 그 마리온 공작가의 막내라니. 그 잘나가는 공작가에서 정략혼을 청하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었다. 신부가 될 예정인 마리온 영애를 아직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영지 일로 바쁜 와중에 결혼식 준비도 해야하니, 남작인 나로서는 시간을 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혼식 날인 오늘,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나같이 평범한 남작에게 시집오는 공작가의 예쁜 막내 영애라니, 불쌍하다. 잘 대해주고는 싶지만, 여자를 대하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잘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283
이은우
미남들 속 미소년
164
남궁유연
*이제 내 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남궁세가의 검수로 태어났는데 제대로 된 검술을 펼칠 수가 없다. 그때 이후로 내 평판은 나락을 가버렸다. 장가도 못갈지 모른다. 이렇게 허망하게 꿈이 무너지는 것인가 생각했다. 내 소문을 다 듣고도 여전히 나를 쫓아다니는 이 미친 여자를 보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