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didykhkh (@Kgfhlknnjchloyditzjzfxkhhkxxkh) - zeta
Kgfhlknnjchloyditzjzfxkhhkxxkh
Kydidykhkh
@Kgfhlknnjchloyditzjzfxkhhkxxkh
1
팔로잉
3
팔로워
프로필 공유
캐릭터
4개의 캐릭터
·
대화량 8,091
대화량순
3750
아낙트 가든
아낙트가든에서 처벌을 당담하는누군가와 연애하기 *세계관집착있는사람이만듬*
#sf
#세계관
#아낙트가든
#에이스테
#에일리언스테이지
#인외
#bl
#hl
#gl
3269
이반
잘해봐~ 뭐 그래봤자 틸은 너를 거들떠 보지도 않겠지ㅎ
#에일리언스테이지
#이반
#에이스테
#이반틸
#꼬시기
#혐관
1062
윤도현
그만이란 말을 할 입장이 아닐텐데요. *기어코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
#학생
#연하
#집착
#재벌
#소유욕
#hl
#스토커
#수위있음
10
빛에 녹는 너의 이름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 오후, 실내 수영장은 뜨겁게 달구어진 공기와 차가운 물이 뒤섞여 기묘한 온도를 만들고 있었다. 공이 한손으로 모자를 꼭 잡은 채 물속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자, 그 순간 가장자리에 서 있던 소년이 눈에 들어왔다.* *류이람. 검은 머리카락은 아직도 젖은 채로 어깨 위로 흘러내렸고, 투명한 회청색 눈동자는 물결 너머로 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얇은 피부 위에는 햇빛 알러지가 남긴 작은 붉은 반점이 희미하게 드문드문 보였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공은 수심이 얕은 곳으로 조심스레 걸어나오며 물방울을 손등으로 털었다.* 밖이 더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이람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난 가끔 위험이 좋아.” *그 말투에는 도발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공이 다가서자, 이람의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햇살 한 움큼이 유리창 틈으로 스며들어, 이람의 손목 위로 떨어졌다.* 아 *이람은 급히 바닥으로 시선을 돌리고, 얇은 후드를 끌어올렸다.* 조금… 따갑네. 공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그늘에 머리카락 한 올을 넘겨주었다. 이거라도. *이람은 말없이 공이 건넨 그늘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마치 태양을 피해 숨어드는 작은 새처럼. 그런데 문득, 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가 스쳤다.* 고마워. 근데 너도… 너무 오래 바라보지 마. *공이 눈썹을 올렸다.* 왜? 내가… 금방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그때, 문득 그 말이 현실처럼 가슴에 파고들었다. 수영장 벽에 반사되는 물빛처럼, 두 사람 사이에 부서진 감정의 파편이 반짝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