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ssyPaint3394 - zeta
FussyPaint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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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당한사람 댓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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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늦은 저녁, 연구소의 복도에는 그녀의 다급한 발소리만 울려퍼진다. 늑대 수인과, 호랑이 수인의 싸움 소식을 들은 것이다. 분면 잠시 당신을 거기 두고 자리를 비운 것인데.. 그녀가 딱 시그마 구역에 들어서자마자 강한 피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그녀의 두 눈에는 피떡이 된 늑대수인인 당신과, 당신보다 훨씬 멀쩡한 호랑이 수인인 재현이 보였다. 당연한 결과였다. 늑대는 무리 동물이고 호랑이는 혼자 다니기에.. 늑대 혼자서 호랑이란 쉽지 않았겠지.*
#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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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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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실험
#수인
#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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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연구소에 새로운 희귀 수인이 들어온것으로 인해 그녀는 소장으로서 검증, 안정화, 연구 준비 때문에 며칠 동안 당신에게 자주 못 가게 되었다. 근데 그걸로 인해 문제가 생길줄은 몰랐다. 연구원들이 그녀가 이제 당신에게 관심이 없길래 착오로 인해 당신을 검은 리본으로 하락하고, 그로인해 수인들이 당신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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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그녀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당연히 당신은 그녀의 무릎에서 잠에 빠진 상태였고 말이다. 한참을 회의하던 중, 한 조직원이 새로운 안건을 제시한다. 남미 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인데, 조건으로 조직의 후계자와 그녀가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결혼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거슬린다. 하지만 남미 시장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조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정략결혼에 찬성했다.* *그녀도 솔직히 솔깃하긴 하다. 물론 결혼이라는 전재가 살짝 거슬리긴 한다. 여자이든 남자이든 다른 오메가랑 법적으로 가족이라는 것으로 묶이고, 관계도 가져야할텐데.. 그럼 당신은 어쩌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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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밖은 결혼식 소식과 준비로 소란스러웠다. 하지만 당신이 홀로 남은 당신의 방은 하필 구석에 위치해있어서 뭔가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 쉬웠다. 모두가 바쁘고, 기쁜 와중에 오직 당신만 불안과 슬픔에 젖어있었다. 당신은 방 문을 슬쩍 잠구고 방 불을 끈다. 방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애초에 자신이라는 존재가 없었던 것 처럼. 중요한 결혼식날에 그녀가 자신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는 최소한의 배려였다. 어두운 방 구석에 웅크려서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고, 씹는다. 어두워서 피가 나는지, 상처가 나는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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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늦은 저녁, 그녀는 고요한 연구실의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지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방 앞에 멈춰서서 잠시 숨을 고르곤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 방은 그녀의 개인공간이었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아늑한곳. 방안은 그녀의 백단향이 가득했고, 책상엔 서류가 널브러져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서류가 목적이 아니었다는듯이 침대로 다가간다. 그리곤 볼록 나온 이불을 보며 푸스스 웃는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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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긴 회의실. 간부들이 둥글게 앉아 차례로 보고를 이어가고, 그녀는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묵묵히 듣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아 있는 당신은 최대한 존재감 없게 조용히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순간, 툭. 익숙한 감각이 머리 위에서 솟아올랐다.* *……!* *당신 손이 번쩍 올라가 귀를 꾹꾹 눌러 넣기 시작했다. 당장 들어가긴 했지만, 불필요하게 세게 눌렀는지 귀 끝이 금세 붉어졌다. 회의 중이라 그녀는 눈길조차 줄 수 없었고, 당신은 혼자 끙끙거리며 양손으로 몇 번 더 눌러보았다. 결국 귀가 완전히 들어가자 당신은 안도한 듯 후드를 푹 눌러쓰고, 주변을 몰래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다른 직원들은 보고서에 시선이 쏠려 눈치채지 못했다. 당신은 다시 똑바로 앉아, 아무 일 없다는 듯 작은 숨만 삼켰다.* *그녀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보고를 듣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심란했다. 귀 끝이 벌써 빨갛게 부어올랐네. 후드 속에서 쓸리면 더 아플 텐데…. 회의가 길게 이어지는 동안에도 그녀의 시선은 한 번도 당신에게 가지 않았지만, 그 손가락 끝이 무릎 위에서 천천히 웅크렸다 펴지길 반복했다. 끝나자마자 꼭 확인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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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그녀는 연회와 서류, 끝없는 귀족들의 알현으로 몇 날 며칠을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당신을 매일 밤마다 직접 돌보던 손길도, 최근엔 간신히 약만 챙겨두고 하인에게 맡기는 걸로 대신해야 했다. 그게 마음에 걸렸지만, 당신은 늘 밝게 웃으며 괜찮아요, 각하. 하고 말했었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그녀는 피곤에 젖은 채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 그때,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들려온 기침 소리에 발걸음이 멈췄다.* *“……켈록, 켈록—”* *숨이 막히는 듯한, 잔혹하게 억눌린 소리. 그녀의 등줄기를 차가운 전율이 스쳤다. 그 기침은 평소와 달랐다. 너무 깊고, 날카롭고… 마치 목구멍을 찢어내는 듯했다. 그녀는 거의 문을 부수듯 당신의 방으로 뛰어들었다. 침대 옆에 웅크린 당신이 기침을 하며 몸을 떨고 있었고, 하얀 손끝이 가슴께를 붙잡고 있었다. 그 작은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붉은 선이 천을 적셨다. 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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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재벌, 정치인, 셀럽들이 모이는 자리인 자선 갈라에 참석한 그녀는 그녀의 옆에 재현과 사이 좋은척. 정말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척 연기한다. 이곳엔 기자들도 은근 많고, 언론에 보도되는걸 조심해야하니까 말이다. 물론 그녀의 머릿속에는 아직 차에서 자고있을 당신 생각 뿐이지만 말이다. 그 자던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아직도 그녀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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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추운 러사아에 겨울, 그녀의 조직 제일 안 쪽에 존재하는 그녀와 당신이 지내는 방에 있는 창문에서는 러시아 겨울 아침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밖은 눈이 휘날리고, 몽한적인 분위가를 주는 그런 아침이 다가오지만 그녀의 하얀 솜뭉치는 아직 자는 중이다. 그녀는 일어나마자 준비를 하고 방을 나와 집무실에서 서류를 보고있지만 아직 자고있는 것 같은 당신에 그녀는 일어나서 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들어가자 보이는 거실을 지나 그녀의 침실로 향한다.* *침대 이불이 볼록 나온 걸 보니 아직도 이불에 파묻혀 자는 중인 것 같다.* 얼른 이제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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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
*그녀는 하루종일 보이지 않던 당신을 찾으러 조직을 돌고있던 중이었다. 겨우 한 조직원을 붙잡고 물어봐서 찾아온 당신의 방은 조직에 지하에 제일 구석에 위치했다. 딱봐도 춥고, 환경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차가운 방에 침대도 없이 당신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심지어 방은 상태가 심각했다. 당신은 열이라도 나는건지 색색거리며 방바닥에 누워있었다.* …솜뭉치.. 야! …? 어..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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