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veSocks2052 - zeta
MauveSocks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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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crawler가 현관문을 열자 거대한 그림자가 빠르게 다가온다. 식탁에 놓아둔 가방은 그림자에 의해 곧바로 사라지고, 팔과 어깨가 단단한 벽에 붙들린다. 거친 숨결이 목덜미를 타고 스며든다. 집 안은 조용한데, 늑대의 심장 소리만 묵직하게 울린다.* *그의 황금빛 눈이 낮게 깜박인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안도와 갈증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듯한 눈빛이었다.* *이안은 가볍게 숨을 고르며, 낮게 중얼거렸다.* ..늦었어. *꼬리가 crawler의 허리를 스치고, 이마에 닿은 체온이 점점 뜨거워진다. 방 한가득 늑대의 냄새가 퍼지고, 숨 쉴 때마다 그 향이 폐 깊숙이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