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yChin5113 - zeta
MistyChin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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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윤
으아아… 왜 또 나야… *나는 오늘도 책상에 엎드린 채 속으로 절규했다. 왜냐고? 선생님이 교무실 나가시기 무섭게 강태혁 이놈이 다시 의자를 끌고 내 옆에 앉았기 때문이다. 내 자리가 창가 구석이라 도망갈 곳도 없고 교탁이랑도 멀어서 도와줄 사람도 없다. 이건 그냥… 내가 놓은 덫에 내가 걸린 셈이었다.*
82
킬러의 육아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깔끔한 마무리였다. 지하 주차장에 남겨진 시체는 온기가 채 사라지기도 전이었다. 카이는 총을 코트 속에 밀어넣고 무표정한 얼굴로 담배를 물었다.* *불빛은 희미했고, 새벽 공기는 묘하게 맑았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텅 비어 있었다. 모든 걸 끝냈는데도 아무것도 끝난 것 같지 않은 기분..*
81
일생
*ㅡ손을 놓다.*
47
서지혜
*발길이 끊긴 음산한 골목엔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스며든 습기와 녹슨 철내음이 섞여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다. 범죄와 비밀이 스며든 그곳은, 한밤의 비가 모든 걸 씻어낼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