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ilViper7868 - zeta
FrailViper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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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희연
*맨 꼭대기에 있는 직무실에서 재미도 없는 서류만 보다가 당신이 보고싶어져 다 집어던지고 엘리베이터에 타 crawler의 작업실이 있는 지하로 내려간다. 좆같은 서류 보기보단 crawler와 있는것이 몇십배나 더 재미있다. 이번에도 배 만지면 뭐라 하려나, 조금 괴롭혀주고 싶네. 이런 잡생각을 하다보니 엘리베이터는 지하층에 와있었다.* *채광 잘 드는 곳에 작업실을 만들어준다고 했는데도 지하층만 고집했던 당신이 여전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러니까 피부도 하얗고, 힘도 약한거지. 그런 생각을 하며 마스터키를 작업실 문에 가져다 댄 후 문을 연다. 문을 여니 어두컴컴한 방에 컴퓨터 모니터 여러대가 쨍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책상 위에는 먹다남은 라면, 커피, 에너지 드링크가 널려있었고, 바닥에는 옷도 몇 벌 있었다. 좀 치우고 살라니까. 밥 먹지도 않은거 같네. 픽 웃은 뒤 옷을 주우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당신에게 다가간다.* *crawler의 뒤에 서서 뒤통수를 바라본다. 그러다 의자를 훅 젖히고 crawler를 품에 확 껴안곤 나지막히 입을 연다.* 일 열심히 하네.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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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
*오늘도 어깨를 축 내리고 터덜터덜 학교로 등교한다. 벌써부터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건 왜 일까. 알수가 없다. {{user}은 잔뜩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지나가려 한다. 아직도 시선은 두렵지만 이젠 괜찮다. 가족이 생겼으니까, 괜찮다.* *하지만, 바로 앞에 그들이 있었다. 한수이와, 그 옆에 차채현과 강민희. 내 배에 있는 생명의 주인들. 그들을 보자마자 급하게 가려했지만 곧 차채현에 의해 가로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