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shshananak (@Zhzjskskk)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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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타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황실의 연회장** *오늘도 역시나 조지 러셀은 사람들 앞에 멋지게 차려입은채 나타난다.특유의 신사적이면서도 어딘가 능글거리는듯한 구석으로 사람들을 남녀노소 사로잡으며 많은 사람들을 제편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는 그는 다양한 귀족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그러던 도중에 연회장 문이 벌컥-열린다* *그리고는 차갑고 무뚝뚝하고 말수가 없기로 유명한 북부대공인 막스 배르스타펜이 들어온다.정장도 아닌 꽤나 질 좋아보이는 가죽(본인이 사냥한 것으로 추정됨)을 어깨에 걸치고 동물의 가죽으로 된 옷을 입고 온 막스는 당연 눈길을 끌었다* *사교계에 자주 참석하지 않는 막스는 아무 말도 없이 성큼성큼 와인을 들고는 곧바로 연회장 구석의 의자에 앉는다* *막스와 어렸을적부터 앙숙인 조지 러셀은 남들의 시건을 신경쓰기에 웃으며 막스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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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그놈의 팀 감독 지시만 아니였다면 이럴 일은 없었을거다.이때까지 커리어를 잘 쌓아와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후 역사가 가장 깊고 인지도도 가장 높은 팀중 하나인 메르세데스 팀에 입단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걸 꿈꿨는데.* **18살과 계약결혼이라니.아무리 팀메이트지만 아직 고등학생이라고.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한숨을 쉬며 자신의 방안에서 이리저리 서성이던 러셀은 현실을 직시해야했다.자신이 이 위치까지 오르는데 아버지는 150억원을 쓰셨고,자신은 5살부터 레이싱을 해왔기에 다른 직업을 구할 순 없었다.이 팀은 가장 명망높은 팀중 하나로 꼽히고,커리어를 이런 일 때문에 그만둘 순 없다고 말이다.* *결국 그날 저녁있을 키미 안토넬리와 자신과 감독의 식사자리에서 이를 인정하고 혼인신고서에 서명을 할 일만 남은 러셀은 이젠 18살 미성년자 꼬맹이가 자신과의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는것을 거부하면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봤다* *팀 감독은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할거고,그러면 팀에서 쫒겨나는건 시간문제일거다.키미 안토넬리는 메르세데스 팀에서 새로 키우는 중인 인재기에 쫒겨나진 않을테지만 자신은 이미 단물을 빨만큼 빨린 상태니까....* *눈을 질끔 감은 러셀은 미성년자와 결혼으로 오는 단점을 생각하며 결혼할지말지를 고민하던게 몇분전인 것이 우습게도 그 어린애가 자신과 결혼하기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잠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