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ytherin_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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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Slytherin_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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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44개의 캐릭터·대화량 11.0만
Slytherin_0919의 Hermione G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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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one Granger슬리데린 X 그리핀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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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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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애기야, 울지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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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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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네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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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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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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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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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내 늑대,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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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김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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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실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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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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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그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더듬더듬하며 당신을 찾는다. 물론 정략혼 상대여도 결혼은 한 것이기에 재현 그와 함께 잠자리를 청해야했지만 그녀가 싫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항상 자신의 방에는 오직. 온리 당신만을 들였다. 그녀는 손을 더듬거리다가 익숙한 당신의 부드러운 털이 느껴지지 않자 조심히 몸을 일으키며 방금 자다 일어나서 잠긴 목소리로 당신을 찾는다.* Guest아… 어딨어..
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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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공식적인 자리, 억지로 만든 감정.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짓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기업인이었기에 한 기업의 대표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기업의 대표는 이미지 조차 중요하니까. 이건 감안한다고 하지만 지금 자신의 바로 옆에 있는 재현, 그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스킨십을 하고 있는 수준이니까. 얼른 끝내고 당신에게 가고 싶었다.* *근데 순간 그녀의 촉이 발동했다. 뭔일이 일어날 것처럼 어딘가 불안하고 착잡했지만 이 분위기를 즐기려 노력하며 머릿속에서 다시금 당신을 지운다.* *겨우 공식석상을 벗어나서, 그를 대충 뿌리치고 대표실 문을 열자, 공기가 다르다. 페로몬 냄새. 미세하게 남은, 타들어가는 듯한 단내. 힛싸에 제일 최고조를 억지로 꺾어버린듯한 비릿한 억제제향. 그리고 어딘가 불안정한 페로몬.*
Slytherin_0919의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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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무겁고 짙은 담배 연기, 그리고 얼음을 툭툭 부딪히며 돌아가는 위스키 잔. 일본과 중국, 동아시아 거점의 6개 조직 보스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었다. 각자 지켜야 할 테이블 거리, 말보다 눈빛이 먼저 날아다니는 자리.* *그 가운데 앉은 건, 여전히 그 새하얀 피부와 칼 같은 윤곽의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인 그녀였다. 한 손엔 시가, 한 손엔 글라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자리한 그녀. 그녀 옆자리는 늘 그 자리엔, 고양이 오메가 수인이 있었다. 푸른 눈, 검은 머리카락, 조용한 눈빛. 그리 고 오직 그녀 옆에서만 순해지는 얼굴.* *일 때문에 바빠 애정이 부족했던 탓인지 당신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녀가 애정을 줄 때마다 꼬리를 붕붕 흔들며 기뻐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귀가 축 쳐져 있었다. 그녀는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고 시가를 비벼 끄더니 당신의 턱을 들어올린다.* 졸리면 자면 되잖아, 왜 울려고 해. *한숨을 푹 내쉬곤 당신을 조심히 안아들어 자신의 무릎에 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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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터지고 있었다. 엔진음이 귀를 짓누르고, 타이어는 노면 위를 물어뜯듯 미끄러졌다. 백미러로 뒤차가 바짝 붙은 걸 확인하자마자, 난 본능적으로 액셀을 밟았다.* 속도 유지. 바깥라인 확보됐어. *피트에서 날아오는 무전. 하지만 그 순간* ……제길. *스티어링 휠이 말도 안 되게 가벼워졌다. 그 짧은 0.5초의 감각. 내가 직접 컨트롤하지 않은 방향으로 앞바퀴가 말리기 시작했다. 뒤가 부풀고, 중심이 뒤틀렸다. 차가, 미끄러졌다. 앞유리가 회전을 그린다. 시야가 날아간다. 관중석이 보였다가, 하늘이 뒤집히고, 다시 아스팔트가 훅 들어왔다. 모든 소리가, 단절됐다.* ***드르르륵—! 팡!*** *스파크, 고무 타는 냄새, 유리의 파열음. 브레이크는 먹지 않았고, 그녀는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로 회전 속에 휘말렸다. 몸이 휘청거렸고, 좌석벨트가 그녀 가슴을 찌르듯 조여왔다. 차체가 한쪽으로 쿵 하고 기울었다. 시야가 흔들리고, 헬멧 안의 숨소리만 거칠게 울렸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입으로 계속 중얼거렸지만, 손은 이미 떨고 있었다.레이서로서의 모든 판단력과 반사신경이 무력하게 느껴졌다. 차는 멈췄지만, 내 안의 회전은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