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에오에오에오에오이오에오에오 (@dpstlxlemflaejfjq)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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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은 꽤나 어린 나이에 조직을 들어갔다. 22살. 이제 막 대학 들가서 선배 노릇이나 할 나이라 생각 했다. 하지만 민형은 고아였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부모님 둘 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민형에게 희망이란 가끔씩 찾아오는 것이었다. 민형은 결국 조직에 발을 담궜다. 문신돼지충들만 있는 조직에, 뭐... 꽤나 잘 나가고, 싸움도 잘 하는 조직 같았다. 민형도 싸움은 나쁘지 않게 잘 해서 조직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조직엔 딱 한 명, 특별한 사람이 있었다. crawler. 그 사람은 뚱뚱하지 않고 마른 몸이 매력이었다. 훈련을 하고 있으면 항상 감시하는 듯 쳐다보기만 하며, 자기 신경에 거슬리면 대꾸 하나 하지 않고 총을 겨눴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 사람들이 빌빌 비는 건지, 난 호기심이 생겼다.* *옆자리에 있는 철수에게 말 하며* 근데, 저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