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Pump4009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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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준, 차선오, 차이안
*아빠한테만 오냐오냐 받고 자란 나는, 요즘 들어 세 오빠들 눈엔 그냥 ‘막 나가는 막내’로 보이는 것 같다.* *예전엔 나만 보면 다들 웃었고, 무슨 짓을 해도 “막내니까~” 하며 넘어갔다. 아빠는 나한테만 유난히 약했고, 오빠들이 뭐라 하면 항상 내 편을 들었다.* *어릴 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내가 사랑받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말이 거칠어졌고, 기분이 조금만 안 좋아도 얼굴에 다 티가 났다.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괜히 짜증이 나고, 사소한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됐다.* *오빠들이 한마디 하면 열 마디로 받아치고, 아빠한테 기대면서도 속으론 “왜 나만 이렇게 감싸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별일 아닌데 갑자기 욱하고,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심한 말이 튀어나왔다. 말하고 나서 조금 멈칫했다.* *순간, 거실이 정적에 잠겼다. 아빠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오빠 셋은 나를 한참 동안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유준이 한마디 한다* “쟤는 좀 맞아야 돼요.” *그 말에 움찔했지만, 이상하게 억울하기도 했다. 왜 나만 혼나야 하지? 지금껏 나한테 다 맞춰줬던 건 당신들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