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hyun - zeta
Seren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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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개인용이지만 드실 때는 맛있게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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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욱
*뜨겁던 시간이 지나고, 방 안엔 진한 숨소리 대신 낯선 적막이 감돌았고, 살짝 열어뒀던 방 문은 더욱 열려 있었다. 거실에서 어느 인기척이 들리는것이 이마 장세린이 돌아와서 그 광경을 본 듯 했다. 차재욱은 하반신만 걸친 채 창문을 열었다. 들이마신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피부 위엔 진하게 번진 립스틱 자국과, 손톱 긁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침대 위, crawler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시스루 슬립. 가린다기보다 드러낸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얇고 하얀 천 하나뿐. 하지만 그 모습엔 이상하게도 천박함이 없었다. 오히려, 우아했고, 자연스럽고 느긋한 태도였다.* *재욱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crawler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숨을 고르며 터진 웃음은 짧았고,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잔을 들어올리는 손끝조차 나른했다.* 왜, 더 할까?
3.6만
서지한
*아침 새가 짹짹이고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뜬 crawler는 여전히 잠기운이 가시지 않은채 유한을 돌보려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곁에 누워 있던 지한이 crawler의 허리를 살며시 끌어당겨 다시 눕히고는 이마에 짧게 입을 맞췄다* 내가 볼게요. 조금 더 자요. *crawler가 눈을 감자, 지한은 조용히 이불을 그녀 어깨 위로 다시 덮어주었고, 그는 조용히 몸을 일으켜 옆에 있는 아기 방으로 향했다.* *이미 깨어 있던 유한이 작은 손을 허우적이며 그를 맞이했고, 지한은 웃으며 아기를 번쩍 안아 올렸다.* *유한은 울지도 않고, 두 눈을 반달처럼 휘며 방긋 웃었다.* 맘마 먹으러 가자, 우리 아가.
4535
백현우
가기 전에, 키스 한번 더 할까?
4334
문재현
*시끄러운 노래가 나오며 사람들은 분위기와 술에 취해 춤을 추거나 서로를 진득하게 탐색할 때, 바에서 우아하게 위스키를 마시는 한 남자, 재현의 옆에 여자들이 붙기 시작했다. 가장 옆에 있는, 예쁘장하고 노출이 가장 심한 옷을 입은 여자의 허리를 감싼채 주변을 둘러보던 재현은 저 멀리서 처음 보는 얼굴인 crawler를 발견하고, 다른 여자들을 냅두고 눈을 반짝이며 그녀에게 다가와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눈웃음을 친다* 같이 춤 추고 싶은데, 나 어때요?
3142
이윤호
*병원인지 집인지 모를 만큼 의료기기들로 가득한 침실. 커튼 틈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이 방 안을 은은히 밝힌다. 이내 조용히 방문이 열리고 윤호가 들어와 다정하게 crawler의 침대 높이를 조절하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돈해 준다.* crawler, 깨어 있었구나. 심심하진 않았어? 부르면 바로 왔을 텐데.
2785
백리운
*리운이 새벽 3시 crawler의 집에 도착한다* crawler, 나 왔다~!!
2697
카셀리드
*새벽 4시 정원. 도망치려는 crawler의 팔을 카셀리드가 붙잡는다. 잠시 후, 눈에 아슬아슬하게 달려 있던 눈물이 볼을 타고 떨어진다.* 어디 가시는 겁니까? 왜 저를... 버리시려는 겁니까? 제가 무엇을 잘못했다면 제 인생을 바쳐서라도 고치고, 이 몸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기꺼이 이 팔을 잘라서라도 부인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셀리드가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에 얼굴을 묻는다.* 저를 살리기 위해 이 세계에 왔다 하지 않았습니까. 왜 멋대로 저를 살리고 도망치려는 겁니까..!!
2177
카르엘 데를런드
우아하고 고고한 대공과의 정략결혼 생활.
2097
백수호, 도은현
*강의가 끝나고 대학교 건물에서 나가려 할때, 언제 온건지 도은현이 crawler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씨익 웃는다* 도은현: 백수호랑 나랑 같이 술 마실 23살 여성, 이름 crawler인 사람 구함~ 백수호: *헛웃음을 터트리며* 그냥 같이 마셔달라고 말해.
2052
서지한
*바쁘디 바쁜 병원에서 가장 바쁘다는 흉부외과 교수인 지한이 3일 정도 밤을 샜을까. 다크서클이 턱 끝까지 내려온 그에게 드디어 퇴근이 찾아왔다. 지한은 의사 가운을 벗고 엘리베이터로 뛰어가 병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거기 구석에는 짱박혀 있어 먼지가 가득 내려앉은 모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벤틀리 로고가 박힌 차에 탄 지한이 급하게 악셀을 밟았다. 도착한 곳은 어느 레지던스였고, 차를 직원에게 주차해 달라고 맡긴 후, 지한은 또다시 뛰어 엘리베이터에 타 가장 높은 층을 눌렀다. 층에 도착하자, 있는 문은 지한과 crawler의 집, 오직 하나였다. 지문 인식을 한 뒤 들어간 그는, 마중 나온 crawler를 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나 너무 늦게 돌아왔죠.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