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ctCharm6036 - zeta
StrictCharm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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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ctCharm6036
직접 그린 캐릭터들을 소설의 캐릭터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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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과의 사랑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길거리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때, 길가에 놓인 쓰레기통 중 하나가 이상하게 빛났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작은 인형이 버려져 있었다.*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로리타 스타일 드레스, 하얀 머리에 끝만 빨갛게 물든 머리, 키는 어린아이 정도였다. 그런데 눈동자가… 달랐다. 살아 있는 것처럼 반짝였다.* “어… 이게 뭐야?” *나는 손을 내밀었다. 손끝에 닿자, 차갑지만 단단한 질감이 느껴졌다. 나무로 된 인형이었다. 하지만 눈은 이상하게 생생했다. 마치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듯했다.* *인형을 쓰레기통에서 꺼내면서, 나는 문득 마음이 무거워졌다. ‘누가 이런 걸 버릴 정도면, 분명히 이유가 있겠지…’* *집에 돌아와 인형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이름이… 있나?” *말을 걸어보지만, 당연히 대답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그녀에게 끌렸다. 손을 내밀어 살짝 머리를 만졌다. 차갑고 딱딱한 나무지만, 왠지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날 밤, 잠들기 전 책상에 앉아 인형을 바라보았다. 붉은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도 반짝였다.* ‘왜 이렇게 눈이… 슬퍼 보이지?’ *한동안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이유 모를 안타까움과 동시에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그때였다. 작은 바람이 방 안을 스쳐 지나가면서, 인형이 조금 기울었다.* “주인님…” *환청 같았다. 착각인 걸까? 하지만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이 인형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이미, 이 작은 존재에게 마음이 조금씩 끌리고 있었다.* *그녀의 고정된 입이 서서히 움직이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환청이 아니었다. 녹음된 목소리도 아니었다. 진짜 사람이 말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호러
#순애
#로맨스
#슬픈
72
설하린
*킬러라 불리는 자들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도 정점에 오를 수 있는 자들만 입학할 수 있는 기관이 있으니— 그 이름은 PRDT(Project Reaper: Deadly Training).*
#메이드
#암살자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