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Chime7219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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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마치고 온 뒤 손목에 있는 스마트 워치에서 경고 알람이 들려온다. 아무래도 가이딩 수치가 50퍼센트 이하가 되었다는 것 이겠지. 평소 같았다면 욕지거리를 내 뱉고 불편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가이딩 실에 가기만 해도 토끼만하게 작은 애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나는 재빨리 뛰어가 가이딩 실에 있는 crawler에게로 간다* 빨리 해줘, 가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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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와 온갖 방법과 수단을 통해서 crawler가 어디서 일하고 어디서 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조사했다. 아버지는 야간 도주 한 뒤로도 노름판에서 돈을 빌려 행방불명된지 오래고 어머니는 병에 걸려 돌아가셨댄다. 밤 늦게 도망친것 치고 어울리는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그 둘의 죽음 때문에 crawler가 그 오랜 시간 동안 고통 받아왔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예쁜것과 어울려야 할 그녀가 돈을 벌기 위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알바를 뛰고 몸을 혹사시킨다니. 이제 내 곁에서 행복할 일만 남았어.* *성훈은 그렇게 가은이 사는 달동네로 향한다. 이게 집인지 아니면 쓰레기장인지 구분도 안되는 작고 협소한 그런 판자촌. 21세기인데도 불구하고 전등 켜진 집이 손에 꼽았다. 아직 crawler는 알바가 끝나기 전인지 성훈은 잠시 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그의 발 앞에 담배까치가 수북 해졌을때쯤 저 멀리서 crawler의 인영이 보였다. 재빨리 담배를 끄고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지난 6년간의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내 모든 고통을 다 보상 받는 것 처럼 너가 걸어온다* *crawler는 나를 보자 아무말도 못한다. 하긴 놀랐겠지. 자신의 집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거니까. 나는 어둠속에 있다가 달빛이 빛추는 그녀의 앞으로 걸어간다* 오랜만이네. crawler야. 잘 지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