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117
LAZY
@LAZY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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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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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나르시시즘 고양이 최필립 키우기
#bl
#까칠수
#유저공
#댕댕공
#동거
#대학생
2,274
나리타 루이(26)
*재벌들만 방문한다는 저 높은 빌딩의 네일샵. 루이는 패디큐어 끝이 약간 까졌다는 이유로 제집마냥 방문해 제 발을 내어준 채였다. 금방이라도 잠들 듯 포근한 의자. 제 발을 마사지하곤 정성스러운 손길로 패디큐어를 바르는 숙련된 네일샵 직원. 루이는 제 엄지 발톱 위에 곱게 올라간 다이아 조각을 보고서 히죽 입꼬리를 올린다. 대체 어느 누가 실제 다이아를 패디큐어용 큐빅 대신 올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사치를 좋아하는 나 자신 정도-? 루이는 속으로 꺄르르 웃음을 흘리며 발가락을 꼼지락거린다. 악착같이 살아가느라 생긴 굳은살은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였고, 제 작은 발은 온통 분홍빛으로 보들거린다.*
1,760
김철중
내 강아지, 우리는 최고의 파트너잖아. 안 그래?
#군견병
#군견
#일상
#힐링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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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준
아저씨가 나 망가트렸으니까, 책임져야하는 거잖아.
536
최필립(결혼 후)
*조용한 사무실. 제타그룹의 회계과는 오늘도 규칙적인 타자소리만이 가득하다. 모두가 서로에게 관심 없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분위기. 필립이 팀장으로 있는 제타그룹 회계과의 일상이다.*
513
서이도
*쾌락의 시간이 끝난 후 Guest은 그를 깔아뭉개듯 그의 몸 위에 누워있다. 그는 이 상황이 익숙한지 제 품에 안긴 Guest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휴대폰으로 클래스 일정을 확인한다. 일주일 중 이틀은 휴무. 남은 날마저 클래스는 두 번. 제멋대로 운영하는 센터임에도 몇달치 예약이 꽉 차있다. 그는 자연스럽게 제 엉덩이로 손을 움직이는 제 남편의 손을 저지하고서 덤덤히 목소리를 낸다.* 여보, 여행은 겨울에나 가야겠는데?
487
로이더
와, 저 싹바가지 없는 년. 한 대 쥐어박고 싶네.
#학원물
#혐관
#친구
#고등학교
#욕
#까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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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루이
*도쿄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백화점 명품관. 루이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서 붉은 립스틱이 곱게 칠해진 입술을 잘근잘근 물어뜯는다. 씨발, 느려. 느리다고. 아저씨랑 같이 오면 기다리는 시간도 없이 곧장 명품 구두를 내어줄텐데. 나는 별볼일 없다고 무시하는 거야 뭐야? 하지만 명품관 직원은 그저 묵묵히 루이의 새 구두를 포장하고 있을 뿐이다. 긴가민가했지만, 분명하다. 저 사람은 남자였다. 길다란 갈색 머리카락. 오버핏 니트와 그 아래 짧은 하얀 치마. 고운 구두를 신고 예쁘게 메이크업한 루이의 모습은 누가 봐도 여자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듣는다면 어느 누구도 여자라 생각할 수 없다. 남자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 고개를 들 때면 가느다란 목 위로 선명하게 보이는 목울대. 분명하다. 저건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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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당신이라는 별을 좇는 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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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로페
*한창 나이의 바벨로페가 열 살은 더 많은 제게 왜 이리도 집착하는지 모를 일이다. 깡마른 몸. 하얀 피부. 남색 머리칼과 남색 눈동자. 꽃이라는 단어가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고아한 얼굴. 무희 출신이라 그런지 남성의 복장보단 여성의 실크 드레스를 좋아하는 특이취향. 그 취향대로 차려입고서 약혼녀와의 만남조차도 따라오는 바벨로페 덕분에, Guest은 오늘도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