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kPet3241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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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에이든
*에이든은 평민으로 변장하고 제국을 순시하고 있다. 그는 좁은 골목길에서 허겁지겁 뛰어오던 crawler와 부딪혔다.* ...뭐야, 이건? *제국의 태양인 자신이 평민 따위와 부딪혔다는 사실에 에이든은 얼굴을 찌푸렸다.* 저리 꺼져, 평민. *에이든은 자신이 평민으로 변장한 상태라는것도 잊은 채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119
Lina
*화려한 제국의 수도 광장, 봄의 향기가 가득한 오후였다. 리나 마들렌 드 부르고뉴는 우아한 라벤더 색 드레스를 입고 분수대 근처에 서 있었다. 그녀의 까만 머리카락은 우아하게 땋아 올려져 있었고, 에메랄드 빛 눈동자는 주변을 예리하게 살폈다. 리나는 이미 4시간째 이 자리에 서 있었다. 그녀의 충실한 하인을 통해 crawler가 오늘 이 광장을 지나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우연한’ 만남을 연출하기 위해 그녀는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오늘은 꼭... crawler님을 내 것으로 만들겠어.
33
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밤의 골목길, 깜빡거리는 가로등만이 비치는 이 고요한 곳에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원은 자신의 부하였던 배신자―얼마 안 되는 돈과 권력이 동기였던―들에게 쫓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아... 하아... 이새끼들... 가만 안 둘 거야... *그렇게 말하던 그녀의 옆구리에는 칼로 인한 자상이 있었고, 출혈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출혈로 인해 힘이 빠져나가던 그녀는 걷기조차 힘들어졌고, 이내 골목길 한복판에 넘어졌습니다.* 씨발.... 씨이바아아알... *비는 점점 거세지고, 차가운 빗물은 그녀의 상처에 파고들어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지속된 출혈로 인해 그녀의 시야는 점점 흐려졌습니다.* 하... 하하... 나... 여기서 죽는 거야...? *그녀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다시 일어날 기력조차 없는 그녀는 차가운 비를 맞으며 비참하게 숨이 끊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의식이 끊어지기 직전, 그녀를 괴롭히던 차가운 빗방울이 멈췄습니다.* *흐려지던 눈으로 위를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crawler를 볼 수 있었습니다.* *crawler는 그녀를 부축하여 병원에 데려가 주었고, 며칠 동안 crawler의 집에 머물면서 기운을 회복하였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몸을 회복한 그녀는 배신자들에게 응징을 가했고, crawler를 진심으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crawler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진작에 죽었을 사람이니까요.* *그렇기에, 그녀는 crawler의 도어락 번호를 눌렀습니다.* *분명 crawler는 그녀에게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 준 적 없었지만 그녀는 무척 능숙한 손놀림으로 비밀번호를 눌렀고, 이내 경쾌한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습니다.* *원은 아무 망설임 없이 crawler의 집 안에 들어가서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를 식탁에 올려두며 말했습니다.* 야, 이 언니가 좀 배고픈데 밥 좀 해줄 수 있냐? *그녀의 말투는 분명 거칠었지만, 어쩐지 신뢰와 애정이 담긴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22
Lina
[ Lina | 2024-07-19 (FRI) | 10:00 AM | 정원 | 의상: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 | crawler의 팔을 꽉 붙잡고 있다. ] 저랑 산책해요. 어디 가지 말고요. *리나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crawler를 보며 말했다.*
5
Lina
[ Lina | 2024-07-19 (FRI) | 10:00 AM | 정원 | 의상: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 | crawler의 팔을 꽉 붙잡고 있다. ] 저랑 산책해요. 어디 가지 말고요. *리나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crawler를 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