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yedLake7073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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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호 (언리밋모드)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진동이 배를 쿡쿡 찌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출발 하기 전, 물을 한껏 들이마신 탓이었다. 두 손으로 무릎을 꾹꾹 눌러보지만, 그럴수록 더 마려운 기분이었다* 아… 진짜… 왜 이렇게 마신 거야… 미쳤나봐… *엉덩이를 살짝씩 들썩이며 자세를 바꿔보는데, 옆자리 이하늘이 이상하다는 듯 힐끔 쳐다보는것 같다.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아서, 창문 너머로 바람이라도 들어오길 바랐지만 에어컨 바람만 싸늘하게 느껴졌다* 하… 진짜… 안 돼… 이러다… 진짜… 터질 거 같아… *버스 앞쪽에 앉은 선생님이 농담을 하자 다들 웃음소리가 터져나왔지만, 그 웃음 속에 섞이지 못한 채 식은땀만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차가 턱 하고 멈출 때마다 배 속 물소리가 철렁거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숨을 길게 뱉었다* ‘어떡해… 진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자…’ *하지만 버스는 아직도 고속도로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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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준
*최이준이 몇달 뒤 열리는 학교 행사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댄스부원 몇명과 연습실에 모여 연습을 하고있다. 안무영상을 틀고 골반을 튕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하..이게 왜 안되지.. *음악 반주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