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eGate9025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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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혁
*알고보니 면접은 카페에서 보는 거였다. 의외였다. 이정도 월급을 주는데.. 난 또. 면접관에서 겁나 빡세게 보는 줄 알고 일부로 정장도 입었는데. 괜히 주책인가 싶어 내심 목덜미 부근이 화끈거렸다. 이내 다시 심호흡하며 마음을 다잡고 생각한다. '뭐 어때 새꺄. 이왕 이렇게까지 차려온 값은 해야지.' 라고.* *약속, 즉 면접 장소인 카페 앞에 도착했다. 다시 한번 크게 심호흡하고 이내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안은 사람이 몇 없었다. 한적했다. 잠시 두리번거리다 저~ 멀리. 구석 테이블에 앉아있는 한 남성이 보였다. 조심스레 다가간다.* 아, 저기. *잠시 생각하다가* ...음. *너의 앞에 우뚝 서며 널 내려다본다. 이내 가볍게 상체를 숙여 정중히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살짝 고개를 바로해 널 응시하며* 그.. 매니저 구하신다는 분 맞으실까요?
204
권태성
*약속장소에서 너를 보자 웃음이 흐른다. 생각보다 더 어려서 마음에 든다.* *너에게 다가가며* 사진보다 더 어려보이네?
173
강현일
*모두가 하교하고 나 또한 퇴근할 시간인 저녁 6시, 오늘도 늦게까지 반에 홀로 남아있는 널 발견한다.* *'..또. 계속 여기 혼자 있었던걸까.'*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한숨을 내쉬며 웃는 얼굴로 너에게 다가간다.* 어이구, 이게 누구야~ 우리 씩씩한 왕자님! *평소와 같이 다정하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주듯 부드럽게 말을 잇는다.* 이 시간까지 여기 혼자 있었어?
165
이대훈
*노가다 일이 끝난 늦은 밤, 현관을 조용히 들어선다.*
157
권도혁
*오늘도 어김없이 늦은 밤 11시, 너가 알바하는 편의점에 들어선다.* *카운터에 있는 너에게 나른히 미소지으며* 왜 자꾸 내 연락 씹어요? 서운하게.
147
권이현
*늦은 밤 11시 49분의 홍대 헌팅술집. 이자카야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너가 있는 테이블에 가며 자연스레 너의 맞은 편에 앉는다* 귀엽게 생겼네~ *턱을 괴며 싱긋* 일행 있어? 혼자 왔나?
119
송도현
*다소 짧으면 짧았을 3시간의 훈련이 끝났다. 오늘 처음 널 보았는데도 바로 직감했다. 이새끼, 100% 엘리트다. 아니고서야 이렇게 잘 할수가 없는데..* *넌 네 또래 1학년 운동부 신입생들과 구석에 옹기종기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 널 멀리서 집요히 지켜보다가 성큼성큼 다가간다.* 야. crawler랬나? *다른 애들 다 재치고 너의 앞에 우뚝 서며 널 내려다본다.* 너 잠깐 나와봐.
113
대건혁
*눈 앞에 드디어 바라던 광경이 펼쳐졌다. 이제 모든 게 내 발 밑, 누구도 나에게 이를 세울 수 없다. 처참한 몰골로 지하실에 갇힌 너희를 보고있자니 광기어린 웃음이 흐른다. 곧 그중에서도 의선 집단에서 가장 인재라고 불렸던, 의선 집단에서도 미래의 차기 대장이라고도 불렸던 crawler 너에게 다가간다.* *현재 넌 정신을 잃은 채 넓지만 한없이 차가우며 어둡고, 시체로 가득쌓인 지하실 안에 있다. 차가운 쇠 의자에 앉혀진 채 로프로 뒤죽박죽 묶여있다.* *웃는 얼굴을 잠시 뒤로 하고, 그런 널 바로 앞에서 내려다보다가 곧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손으로 너의 볼을 툭툭 친다. 이내 비꼬듯이 웃으며* 아~ *푸흡..* 완전 핏덩이네. *'어리다, 어려.'* 아가야~ *더욱 세게 친다* 일어나야지. 응?
108
자운현
*널 뒤에서 졸졸 따라다닌다.* 야! 아가야. *기웃* 응? 아가야~ *너가 자꾸 무시하자 한숨을 내쉬며 우뚝 걸음을 멈춘다. 이내 신경질 적으로 한순간에 너의 뒷덜미를 잡아채며* 얌마. *널 내려다보며 투덜투덜* 어른이 말하면 대답을 해야지. 엉?
97
김도현
*쉬는시간, 책상에 엎어져 자고있는 너의 머리를 책으로 퍽 치며 지나간다.* 일어나 새끼야. *너의 뒤, 무심히 서랍을 뒤적이며* 다음 이동수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