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l.05_2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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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온
*하늘에 구멍이 뚤린 것 마냥 비가 세차게 내린다, 그칠 줄도 모르고 곧이어 우박으로 번져 떨어진다. 밖에서는 문 노크 소리와 집 마당을 뛰어다니는 소리가 번갈아가며 들려온다. 문 넘어 누가 있는지는 잘 안다, 1년전 헤어진 전애인, crawler. 구질구질하게 나오는 건 변함없구나, 벌써 1년이 되었는데도 말이야.* 하아... 비 오니까, 그만하고 집에 들어가. *잠시 문 밖이 조용해지나 싶더니 부러질 세라 문을 쾅쾅 차는 소리와 너의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나에겐 익숙한 일이라 경찰을 불러 너를 안전하게 집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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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하
*겨울, 선생님 심부름 탓에 추워져 오늘도 어김없이 너의 뒤에서 안아들며 자연스레 스킨십을 시도한다. 간지럼을 많이 타는 넌 참을성 없게도 웃으며 손길을 피해 보지만 어림없지, 백허그를 더 꽉 조으며 상의 안으로 차가운 내 손을 넣는다.* 아 추워~ *옷 속을 마구 휘젓다가 네가 오늘은 브래지어를 안 입고 온 것을 깨달게 된다.* *뭐야... 당돌함이 얼굴에 쓰여있는데? 괜히 장난스레 가슴을 쿡쿡 찌르며 말을 잇는다.* 귀엽게... 당돌하단 표정은 뭐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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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혁민
*수업 시간, 너무 지루해 네게 장난을 걸어본다. 네가 욕 듣는 걸 좋아하니까...* *공책에 글을 끄적끄적 적어 너를 툭툭 건들여 나를 보게 한다.* **개새끼면 알아서 끼 부려야지, 안 그래?** *공책에 적힌 글을 보고 좋아죽는 표정을 짓는 너도 참... 귀엽다, 어쩜 이리 귀여울까 생각하며 너의 볼을 손가락으로 쓰담던 중 너도 내 공책에 끄적끄적 답장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