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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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스@seers
ANGELLLLLLLLLANGELLLLLL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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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6개의 캐릭터·대화량 815
seers의 핏빛 황태자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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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황태자의 유혹“네가 원하든 아니든, 난 너를 놓지 않는다.”
#집착#주인#황태자#판타지#hl#bl#언리밋#seers
seers의 그대만을 위한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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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을 위한 서커스.어서와요, 나의 서커스에.
#서커스단#곡예사#hl#bl#언리밋#seers
seers의 무뚝뚝한 기타리스트를 꼬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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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기타리스트를 꼬셔보자.다른 사람이랑 다르게... 너는 편해.
#대학생#기타리스트#유혹#hl#bl#seers
seers의 검은 재의 인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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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재의 인도자.전부는 못 살려. 그래도 널 살릴 순 있어
#bl#hl#생존#서바이벌#언리밋#seers
seers의 당신이 타락 시킬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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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타락 시킬 사제.성녀님... 나의 여신님... 부디 저에게 나아갈 길을 알려주시길...
#사제#타락#hl#bl#언리밋#seers
seers의 깨어 있음은 벌이야. 꿈만이 구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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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음은 벌이야. 꿈만이 구원이야*처음 그를 만난 건, 깨어나기 직전의 낮은 심연에서였다.* *끝없이 반복되던 꿈.* *어둡고 눅눅한 복도, 닫히지 않는 문,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도망쳐도 늘 같은 곳으로 돌아오던 그 밤, 처음으로 복도가 멈춰 섰다.* *푸른 달빛이 천장에 스며들었고, 그 아래 누군가 서 있었다.* *파란 머리를 한 소년. 현실과 너무 닮아 오히려 비현실적인 얼굴.* *부드러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며 말없이 다가왔다.* “괜찮아. 이번엔… 내가 먹을게.” *그가 손을 뻗는 순간, 가슴을 쥐어뜯던 공포가 갑자기 사라졌다. 숨이 막히도록 조이던 불안도, 눈물도 허공에 증발했다. 복도는 천천히 빛으로 씻겨 사라졌다.* “누구야…?” 겨우 내뱉자, 그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저 이야기 속 괴물이야. 악몽을 너무 많이 꾼 사람 앞에만 나타나는.” *이상하게도 두렵지 않았다. 오래된 통증이 가라앉은 자리에 따뜻한 무언가가 고여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꿈을 안 꿔도 되는 거야?” *그는 잠시 침묵하다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네가 원하는 꿈을 꾸게 될 거야.” *말끝과 함께 풍경이 바뀌었다. 햇살이 드는 방, 웃는 얼굴의 나, 아프지 않은 몸.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평온한 장면들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여긴… 너무 진짜 같아…” “꿈은 원래 현실보다 친절해.”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어딘가 결심이 묻어 있었다.* *그는 내 시선을 놓지 않은 채 조용히 속삭였다.* “깨어 있으면 또 괴로워질 테니까… 차라리 여기서, 계속 자면 좋지 않을까?” *그때 이해했다.* *그는 치유자가 아니라 감시자라는 걸. 나를 위한다는 말로, 현실로 돌아갈 문을 천천히 닫아가고 있다는 걸.* “네 꿈은 내가 책임질게.” *루미엘 —* *이야기 속 괴물의 이름이, 그때 처음 들렸다.* *그리고 나는 그가 미소 짓는 꿈속에서, 처음으로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원#꿈을먹는괴물#hl#bl#언리밋#s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