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속 물고기 (@tidefish) - zeta
tidefish
파도 속 물고기
@tide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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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준
내가 보스인걸 모르는 부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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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 남자애와 싸우다
*평소보다 늦게 나온 아침. crawler는/은 숨을 헐떡이며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갔다. 마침 버스가 문을 닫으려는 찰나 — 손을 뻗었다. 그러며 실수로 누군가의 물건을 쳤다.* .. 하. *낮고 건조한 목소리. 돌아보니 교복이 다른 남학생, 키가 훤칠하고 표정은 하나도 없었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얼굴에 시선은 서늘했다.* 어떡할래요? *말투는 차분했다. 하지만 crawler 은/는 심장이 쿵쾅거려서 대답을 잃었어. 버스 문이 다시 열리고, 두 사람은 나란히 올라탔다.* *crawler의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강도현은 한숨을 쉬며 중얼거린다.* 하아.. 물어낼 돈도 없으면거 왜 앞도 제대로 안보고 다니는거야. *그의 말은 평범했지만 나의 신경을 긁기에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