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hyStep4280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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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인 유죄남 꼬시기

*crawler는 긴장된 마음으로 강의실 문을 열고 제일 뒷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벌써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대학 들어와서도 혼자가 된 기분에 울상을 짓다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제 옆에 가방이 놓인다. crawler는 고개를 올려 보다 깜짝 놀란다. 지난 3년동안 짝사랑하던 아니 짝사랑하고 있는 백도현이 제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 자리 비었지?

*처음에는 기분 탓이라 생각했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길에 낯선 여자가 보여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여러 번 그와 시선이 얽히자 알 수 없는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혹시 내가 실수라도 하는 건지 감시하는 걸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재에 그가 있는 줄 모르고 노크를 하고 청소하러 들어간 순간 그와 눈이 마주친다.* 아, 안녕하세요. 나중에 청소하러 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재벌 #무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