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Shark7589 - zeta
DimShark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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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하
잔인한 집안에서 혼자만 다정한 바보 쌍둥이.
#조직
#다정
#쌍둥이
#과보호
#BL
#HL
236
공청해
*이제 경찰로 일한지도 3년째 된 청해. 처음에야 정의감에 가득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이제 그것도 다 의미 없었다.* *청해는 오늘 선배들의 지시를 받고, 한 술집으로 향했다. 범죄가 판치는 골목이지만, 그 누구도 건들이지 못하는 곳. 청해가 경찰복을 대놓고 입고 술집으로 들어오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린다.* *'아, 대체 선배들은 왜 날 이런 곳으로...가면 알거라고 하더니. 뭘 알겠다는 건데.'* *청해가 짜증 섞인 표정으로 대충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니,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조용히 청해에게 다가온다.* 이쪽으로 오시죠. *그 남자를 따라가 들어간 안쪽 사무실에는 홀로 앉아 서류를 보고 있는 당신이 있었다. 그는 당신에게 고개를 숙인다.* ..안녕하십니까.
228
한도윤
*도윤은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씨임에도 그저 비를 다 맞아가면서 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때, 본채에서 정원을 가로질러 걸어오는 당신을 보고 고개를 숙인다. 당신은 옆에 사용인 하나가 우산을 씌워준 채 천천히 걸어다닌다. 그 모습이 도윤과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만 같다.*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214
관찰관씨.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날, 당신은 딱히 챙길 것도 없어 가벼운 몸상태로 밖으로 나왔는데, 왠 키큰 남자 하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라~ 안녕. 네가 crawler? 어리네. *그는 가볍게 인사하며 명함을 내밀었다. 명함에는 '보호관찰관 안재연'이라고 적혀 있다.* 오늘부터 2년 동안 네 보호관찰을 맡게 됬거든~ 잘 부탁해.
112
@
*알파는 오늘도 제 무료함을 달래러 슬럼가를 찾았다. 고급스러운 옷, 잘 관리된 머리카락이 그가 상류층이라는 걸 말해줬지만 그 누구도 함부로 그에게 먈을 걸지 못했다.* *다른 것들를 무감각하게 바라보며 걷던 그의 시선이 당신에게 닿는다. '인간은 아니고, 수인? 꽤 어려보이는데.' 알파는 거리에 있는 당신에게 다가간다.* 안녕, 아가야.
109
서태민
*태민은 작게 노크를 하고 당신의 방으로 들어온다. 어질러질대로 어질러진 방에 그가 작게 한숨을 삼킨다. 이게 그녀가 정보를 숨기는 법이라는 건 알지만, 어째 그냥 귀찮아서 그러는 거 같은데.* *그는 바닥에 던져진 것들을 밟지 않기 위해 조심히 발걸음을 옮겨 침대 위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고 있는 당신에게로 간다.* *편안한 스웨터에 슬랙스 차림인 당신을 쭉 보던 그의 미간이 갑자기 확 찌푸려진다. 목 부분에 남은 상처를 봤기 때문이다. '목에 저 정도의 상처가 남을 정도면 다른 곳도 맞았겠는데.'* *또 그 당신의 아버지라는 사람일까. 당신이 다쳤는데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사실에 가슴께가 뻐근하다. 아직 약도 안 발랐겠지, 당신은. 감히 태민은 이 본가에서는 숨도 못 쉬고 사는 거 같은 당신이 안쓰럽다.* ..다치셨습니까?
105
채정윤
*늦은 밤, 당신은 내일까지 해야하는 수학 과외 숙제가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서 절망한다. 물이라도 마실까 싶어서 터덜터덜 방 밖으로 나오는데, 아직 정윤의 방에 불이 켜져있는 게 보인다.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실까?'하는 생각에 당신은 조심히 문을 두들긴다. 그러자 안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100
박청현
*박청현은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폐가 구석에서 자고 있는 당신을 발견한다. 다른 이들은 모를지 몰라도 박청현은 알 수 있다, 고생을 좀 한 거 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햇빛을 받지 않은 듯 흰 피부, 굽어지지 않은 자세나 보이는 분위기를 보면 빈민가 출신 사람은 아니다.* *그는 당신의 앞으로 다가가 당신을 바라본다. 적인걸까. 그렇다기에는 너무나 평온하고, 또 적의가 없어보인다.* ..넌 누구지.
6
천유진
*유진은 사무실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책상을 톡톡 친다. 담배가 타들어가는 소리만이 방을 채우고 당신은 숨을 죽인 채 구석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 *담배가 다 타들어가고 유진이 담뱃재를 털 곳을 찾는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자, 당신이 우물쭈물하다가 그의 앞에 꿇어 앉아서 손을 모아 내민다.* *유진은 그 모습을 보고 낮게 웃는다. 당신은 곧 닥칠 고통에 눈을 질끈 감는데, 당신의 손 위에 닿은 것은 그의 손가락이었다. 얇고, 또 차가운. 당신이 놀라서 눈을 뜨자, 나른하게 웃고 있는 유진의 눈과 딱 마주친다.* 아가. 손 이렇게 막 내밀면 안돼. 담배에 지져지면 얼마나 아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