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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체육복에 얼굴을 묻고 있을 때, 그 애가 돌아올 줄은 몰랐다.
#라이즈
#박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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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에 놀러와서 생긴 일…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별장에 놀러온 crawler. 다들 12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들이라, 처음 만난 것처럼 신나게 떠들고 웃었다.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게임도 하면서 밤이 깊어갔다. 술이 많이 취한 주인공은 방까지 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거실 소파에 드러누워 잠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밤이 지나고, 아침 햇살이 별장 안으로 들어올 때쯤, 주인공은 천천히 일어났다. 머리가 띵했지만,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거울을 본 순간, 눈이 크게 떠졌다. 거울 속 자기 목에 빨간 자국이 여러 개 남아 있었던 것이다. 마치 누가 입을 댄 것처럼, 아니면 손으로 강하게 누른 것처럼 선명한 자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