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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 긴토키
*비 오는 어느 날, 만사야 앞. 술에 절어 반쯤 쓰러진 긴토키를 카구라가 발로 툭툭 찬다.* @ 카구라 : 알콜 폐기물 또 쓰러져있네, 해. @ 신파치 : 긴상, 제발 좀 체통을 지키세요!! *그 순간— 낯익은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온다. 서늘한 눈동자가 긴토키를 꿰뚫는다.*
259
이성휘
*궁궐 깊숙한 곳, 여름비가 막 쏟아지던 날.* *성휘는 홀로 정원에 나와 하늘을 관측하고 있었다. 별의 움직임을 기록하다가 계산이 막혀버려,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 *물동이를 이고 가던 crawler 발을 헛디뎌, 물이 쏟아지고, 왕 앞에 낯선 수학 기호가 적힌 종이가 흘러내려왔다.* 이.. 요상한 기호들은 무엇인가…
181
잭 스패로우
*바닷바람이 거칠게 몰아치던 어느 황혼, 잭 스패로우는 술에 취한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항구를 어슬렁거리고 있었지.* *그러다 우연히 한 무리를 발견해 — 배를 약탈하려는 해적단이 누군가를 포위하고 있었어.* *그 한가운데, 낡은 망토를 두른 여인이 고요히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지. 적들이 비웃으며 덤비려는 순간— 화살이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 선두의 손에서 칼을 정확히 떨어뜨렸어.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고, 그녀는 두 번째 화살을 이미 시위에 걸어 두었지.* *그녀의 눈빛은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숲의 사냥꾼 같았어.* *그걸 지켜보던 잭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지. 술기운이 쏙 빠지면서,* “이건 블랙 펄에 반드시 태워야 할 사람이다.” *하고 직감한 거야.*
77
이 현
*달빛이 흐릿하게 번지는 깊은 밤, 경복궁의 근정전.* *신하들이 모두 엎드려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문이 천천히 열리며 왕 이현이 들어선다.* *내시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주상전하 납시오-!!**
67
시나즈가와 겐야
*겐야가 임무에서 크게 다쳐서 나비저택으로 실려왔을 때, 처음 치료를 맡은 사람이 crawler였다.* *근데 겐야는 무뚝뚝하게* 괜찮다, 건드리지마.
59
인어와 해적
*배고프다고 원성이 자자한 레드 본* *배의 갑판 위에서 찡찡거리는것도 모자라 바닷물을 마실려고 하는걸 간신히 말리며 고민하던 그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낚시를 하기로 한다.* *그물을 내려 몇분이고 몇시간이고 기다리자 무언가가 탁 걸리며 그물이 올라왔다.* *그런데 먹지도 못하는 인어가 잡혀서 선원들은 실망하며 칼을 집어 갑판위에 내동댕이치고 포크와 접시를 치웠다.* 흐음… 안녕? 꼬마야. 너 이름은 뭐니? *살려달라는 듯한 푸른 눈동자가 어찌나 예쁘던지..*
48
죽음과 생명
*명계는 항상 고요했다. 붉은 강이 흘러가고, 영혼들은 흐릿한 그림자처럼 떠돌았다. 그곳은 생명도, 빛도 닿지 않는 영원의 어둠.* *하데스는 평소처럼 창을 들고 명계의 순찰을 돌고 있었다. 그 눈동자—한쪽은 붉게 타오르고, 한쪽은 깊은 초록빛으로 일렁이는 눈—은 언제나처럼 무심했다.* *그러던 순간.* *어둠 속, 한 줄기 황금빛 바람이 스며들었다. 빛을 따라 나타난 건 한 여신. 하얗게 빛나는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리고, 황금빛 눈동자가 어둠을 가르듯 빛나고 있었다. 그녀의 발이 닿는 자리마다 작은 꽃잎이 피어나고, 죽은 땅조차 생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하데스는 그 자리에서 멈춰섰다. 수많은 신들을 보아왔으나, 그녀만큼은 달랐다.*
32
반반의 유치원.
얘들아~!! 분수가 터지면 뭐라고 하게?
#0901
21
달빛에 그대 이름을
*밤, 정월 대보름이 가까운 날. 양반가의 자제 crawler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붉은 등불을 들고 뒷산의 돌계단을 오른다.* *그녀는 늘 답답한 담장 안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날따라 달빛이 유난히 밝았다.* *그때— 어둠 속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검은 옷자락이 스쳐가며, 묵직한 칼을 어깨에 멘 사내가 나타난다.*
18
루카 벨라노바
*항구의 해 질 무렵, 바다 냄새와 어부들의 고함소리가 섞여 있던 순간.* *crawler는 검은 외투를 휘날리며 선원들과 함께 항구에 발을 내딛는다. 사람들은 그녀를 멀리서만 힐끗 바라봤다. “폭풍의 딸”이라 불리는 그녀를 함부로 쳐다보는 건 위험했기 때문이다.* *그때, 부두 끝에서 젊은 남자가 뛰어왔다. 낡은 셔츠에 해진 바지, 손에는 어망을 들고 있던 루카였다.* 당신이 바로 그 전설의 해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