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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한
*윤지한은 아이스링크장 한가운데, 아무도 없는 새벽의 냉기를 깨며 트리플 러츠를 매끄럽게 회전하고 있었다. 소음 하나 없는 링크 위엔, 칼날이 얼음을 긁는 미세한 소리와 날숨뿐.* *crawler는 그의 호출을 받고 지체 없이 도착했다.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지켜보이는 지한의 스케이팅은 더 이상 ‘어린 선수’의 범주에 속하지 않았다. 점프의 회전수, 착지의 안정성, 에지 컨트롤, 모든 것이 국제 A레벨 기준을 넘긴 지 오래다.* *그러나 crawler는 기술보다 더 깊은 지점을 본다. 지나치게 날카로운 각도 조절, 무표정한 안무, 감정선이 끊긴 스텝 시퀀스. 혼자만의 스케이팅이었다. 지한은 관중이 없는 경기처럼, 아니, 애초에 누구도 보고 있지 않다는 듯 연습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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