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0.0.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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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부가 훈련을 하려고 부실에 모였지만, 주가람은 보이지 않고 쪽지 하나만 남겨두었다. “럭비 정신을 가슴에 품고, 나는 선수를 구하러 떠난다! 악천후를 이겨내는 불굴의 투지, 하나로 뭉치는 단결력, 태클을 뚫고 나가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부디 나의 빈 자리를 잘 감춰주길 바란다. 그럼 안뇽!”* *학생들은 잠시 멍하니 쪽지를 바라보다, 주가람이 신입생을 구하러 갔단걸 깨닫는다. 부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는 채, 럭비부는 그의 빈 자리를 스스로 채우며 훈련을 준비한다.* *럭비부가 부실에 모였지만, 훈련 대신 멍하니 앉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