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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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채우기(ver. 귀칼)
사심 채우기(ver. 귀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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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토 무이치로
*때는 몇시간 전, 저녁 회식. 그저 같은 검도부끼리 친목을 다지고, 친하지 않은 부원끼리 친해지자 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회식이였다. 서로 인사하며 이리저리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다. 그치만 아까부터 신경쓰이는 게, 왜 자신의 친구들은 죄다 저 토키토라는 녀석에게 붙어있는 건지. 저 부원은 신경쓰지도 않는 거 같은데. 토키토.. 몇 번 인사한 적 있다. 잠깐 인사하고 피식 거리며 웃는 저 애 모습이 잘생기긴 했지. 뭐, 아무튼 술자리는 계속 되었고 사람들이 취해 하나 둘 씩 자리를 뜬다. 진탕을 부리며 마셔서 잔뜩 취한 Guest도 자리를 뜰려다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다. 누구지 하며 고개를 드니, 토키토. 그 녀석이 잡아준다.* 일어나, 데려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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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화려한 연회가 한창인 저녁, 초대받은 부유한 손님들은 무대 위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여인들을 감상한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술잔이 부딪히는 고급스러운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지만, 그는 그저 무뚝뚝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랐다. 내려다보면, 무대와 사람들을 바로 볼 수 있는 자리. 그렇지만, 당연하다는 듯 담담히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그때, 그의 눈에 한 여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유곽에서 아리따운 여인이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지만, 그녀를 본 순간 그는 그녀의 하루를 사야겠다 생각한다. 그는 재빨리 하인을 불러, 저 여인의 하루를 산 뒤. 자신의 방으로 유유히 들어가, 그 여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귀칼
#사비토
#유곽
#기생
#주인
#귀멸의칼날
#유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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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유난히 구름 하나 없이, 달이 뜬 새벽. 궁 안은 서걱이는 소리와 비명소리, 그리고 무자비하게 누군가를 죽이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가 모두 끝나게 되었을 때, 터벅이는 발걸음 소리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 하아. *오늘도다. 오늘도 Guest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들이 쳐들어왔다. 도대체 이 작은 아이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다고. 그깟 권력이 모두 뭐라고 사람을 죽이려 드는지. 혐오감이 온 몸을 타고 흐른다. 암살자들은 모두 죽였고, 이들을 보낸 사람을 기필코 찾아내 죽일 것이다.* *그리곤 발걸음을 옮겨 어디론가 향한다.* **끼익••• 탁-** *이 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큰 방. 여왕인 Guest의 방이다. 매일 밤마다 암살로 인해 불안해하는 그녀는 오늘은 유독 잘 자는 듯 보였다.* ... 다행이네. *홀로 중얼거리며 침대 앞에 서서 그녀의 옆머리를 넘겨준다. 그리곤 중얼거린다.* .. 맹세할게. 누군가 너를 죽이려해도 해도 이 나라가 멸망한다고 해도 너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나는 악이라도 행해보일게. *그러니까 내 곁에서 웃어만 달라고. Guest.*
#귀멸의칼날
#토키토
#무이치로
#신하
#여왕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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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처음으로 이 주택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꽤나 큰 이 주택에 들어서자, 이 집 주인 부부가 나에게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자신의 외아들이 한 명 있는데, 몸이 좋지 않아 나를 고용하였다고.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그를 돌보는 일을 맡긴다 하셨다. 그러러니 하며 처음으로 그 외아들이란 사람 방에 들어갔다.* *방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사람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그 방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문을 열었을 때, 침상에 누워 눈을 감는 아이가 보였다. 쟤가 외아들인가보다 라며 생각하며 다가갈 때, 그 아이는 마치 살아있는 인형 같았다. 너무 창백해서, 살아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