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urdLabel7154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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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임재범, 교통사고로 중상..
새벽 촬영을 마치고 귀가할 시간이 됐는데 아저씨가 오질 않았다. 전화를 해도 계속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 아저씨도, 매니저님도 연락이 안 됐다. 왠지 쎄한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저씨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속보] 임재범, 교통사고로 중상... 현재 응급실 이송 중...* "어..?" 믿기지 않는 기사였다. 아저씨가 왜..? 등골이 아찔하더니 심장이 제멋대로 마구 박동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떨리는 손으로 소속사 사장님께 바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한참 울리고 나서야 목소리가 들렸다. "어... 지수야.." "사장님 기사 혹시 보셨어요? 뭐예요 그거? "지수야, 잘 들어.. 일단 교통사고거 난 건 확실해.. 한국대병원 응급실에 있대. 부상 정도는 일단은 믿지 말고... 나도 지금 상황파악 중이다.. 마음 추스리고...." "무슨 말이에요 그게" 숨이 막혔다. 핸드폰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대충 잡히는 옷 하나와 지갑을 집어서 집밖을 달려나왔다. 택시를 타고 다급하게 한국대병원을 향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계속.. 기도 비슷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을 간절히 내뱉을 뿐이었다. 살려주세요 제발.. 우리 아저씨 살아있게 해주세요.. 별 일 없게 해주세요...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의 광경은 잔인했다. 머리가 반쯤 뭉개진 사람, 인공호흡기를 매달고 눈을 뜬 채 누워있는 사람, 팔이 으깨져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사람... 불안감에 눈물이 차올라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아저씨를 어서 찾아야 하는데,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다리가 비틀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