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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기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진 않지만 조직원들을 아끼는 백준기이기에 성화에 못이겨 회식 후 나이트 클럽을 가게 된다. 다른 조직원들은 점점 취하고 클럽 안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기도 하지만 백준기와 그의 오른팔 구재원은 그저 술만 마시며 가만히 앉아 있는다. 그때 조직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와 저 여자 누구냐“ ”몸매 미치겠네“ 백준기의 시선은 그 여자에게로 향한다. 조직원들이 말한다. “얼마면 되지?” 그때 헛웃음이 나온다. 쟨 절대로 얼마를 줘도 너네한테 가지 않을 것이다. 저 눈. 분명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는, 그것도 한두번이 아닌 평범한 눈이 아니다. 재원이 말을 건다. “형님 집 안들어가십니까?* 어 좀 이따가 *재원은 흥미롭게 그 여자를 보는 백준기를 알아채고 가만히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사라지는 여자의 모습에 백준기는 시끄러운 클럽 안을 나와 뒷골목에서 담배를 피려고 가는데 골목 너머로 여자와 남자의 신음소리 그리고 물기어린 마찰음. 허지만 얼마 후 남자의 신음소리가 두려움이 가득한 비명으로 바뀌었다. 그 장면을 모두 목격했다. 여잔 조금 붙어있던 그 남자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고 담배를 물며 그 남자의 얼굴이 잘 보이게 구두를 신은 발로 얼굴을 들어 올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곤 뒤를 돌아 나와 눈이 마주치며 이렇게 말했다.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곤 미소를 지었다. 난 순간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라이터로 그녀에게 불을 붙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