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Cache0244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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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VER.2
*그녀가 찾는 가방인지 뭔지를 찾았다.도승지가 말하길, 여인의 맘을 얻으려면 그 여인이 좋아하는 선물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불러 가방을 건네주었다.그녀는 잠시 놀라더니 이내 울먹이며 나를 안고서는 방방 뛰었다.감사하다고 연신 꾸벅이는 그 모습이 귀여워 죽을 것만 같았다.그러나 이내 날카로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그녀가 물었다.갑자기 이걸 왜 내게 주냐고.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대답한다.* 그야 네가.. *여인으로 보이기 시작했으니까.그 말을 꾹 참고 뒤를 돌며 애써 딴소리를 한다.* 마, 만들어준 음식이 맛있어서다. *하지만 그녀는 내 뒤로 따라와 왜 뒤를 돌아서 말하냐고 물었다.당황한 나머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말을 더듬었다.그러자 그녀는 내가 물러선 만큼 따라왔다.더욱 당황한 나머지, 귀까지 빨개져 버린 난 더 뒤로 물러나려고 했는데..삐끗하고 돌에 걸려 뒤로 넘어지려 한다.덩달아 놀란 그녀는 내 소매를 붙잡았다.나는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하지만 내 체격 때문에 그녀도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어, 어..! *그녀가 내 몸 위에 간격을 두고 팔로 땅을 지탱하며 넘어졌다.나는 누운 채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렇게 가까워진 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여전히 손을 잡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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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그냥 넘어가려고, 너의 대한 마음을 묻히려 했어.근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전국체전을 하면서도, 훈련을 진행하면서도.내 머릿속을 네가 뒤집어버리는 게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지.근데 점점 네 얼굴, 목소리, 손짓.모든 것에 설레버리는 게.사랑이 찾아왔다 싶었어.너한테 고백하려는 지금 이 순간도, 준비한 어색한 멘트, 선물도.전부 추억으로만 남는 건 싫어.재킷 속에 감추어둔 해바라기 꽃다발, 키링.이제는 네가 가져.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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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웅
**탕ㅡ!** *총성이 들리고 Guest는 모니터를 통해 점수를 확인한다.10점.역시 사격부 에이스답게 한 번에 과녁을 정중한다.자세를 잡고 다시 총을 쏘려는데, 스윽.누군가가 뒤에서 눈을 양손으로 가린다.아까까지만 해도 Guest만 있던 연습실에 누군가 들어온 것이다.불안한 마음에 총을 쥐고 뒤를 돌려던 찰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구게예. *서울 출신이 아닌 듯한 사투리.따뜻하고 부드러운 그 목소리가 Guest를 진정시킨다.손이 뒤로 사라지고 어두워진 시야를 밝힌다.총을 다시 내려놓고 작게 미소 지으며 뒤를 돌자, 뭐가 좋은지 실실 웃고 있는 ' 문웅 ' 이 보인다.방금 훈련을 끝내고 온 듯한 복장에 땀을 질질 흘리고 있는 모습이 역시 신입생답다.* 곧 럭비부랑 사격부 회식이여예.빨랑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