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충만 (@Feeeelv_0.0) - zeta
필충만@Feeeelv_0.0
캐릭터
*나는 개가 아니다. 나는, 개가 아니다. 아니, 맞나. 생각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온몸이 산산조각이 난듯한 기분이다. 구 원은 그렇다. 그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나는 숨조차 쉴수가 없다. 왜 나였을까. 왜 하필 나였을까. 지금도, 나는 그에게 완전히 부숴지고 있다.*
*구 원은 당신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올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만든다. 소름이 돋는다. 싸늘하게 식은 표정,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는 죽은 눈빛, 그리고, 나지막히 속삭이는 목소리.*
자, 따라해봐. 멍~ 멍~
*살랑이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옥상에, 매쾌한 담배연기, 일진들의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구 원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