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teVirus5783 - zeta
TriteVirus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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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청운 고등학교
*당신은 청운 고등학교에 첫 발걸음을 디딪는다.*
53
체육 고등학교
*당신은 전학생이다*
34
거짓의 유혹
*도시의 불빛이 유리창 너머로 반짝인다.* *서이안, 윤세빈, 하도윤 세 사람이 와인잔을 들고 앉아 있다.* *공기에는 지루함, 오만함, 그리고 묘한 경쟁심이 감돌고 있다.* 세빈: 심심하지 않아? 다들 너무 예측 가능해.” 이안: 그럼 뭘 하면 좀 더 재미있을까? 도윤: *웃으며* 경쟁은 어때. 똑같은 조건, 똑같은 타깃. 누가 먼저 심장을 흔드나. *이안이 고개를 갸웃하며 되묻는다.* 이안: 대상은? 세빈: user. 어때. 네 스타일 아니야? 차가운 눈, 틈 없는 태도. 세빈: 그런 애가 무너지는 순간, 더 짜릿하잖아. *이안은 짧은 정적 끝에 미소 지으며 잔을 든다.* 도윤: 좋아. 단, 감정은 금지. 진심 섞는 순간, 그게 진짜 패배니까. 세빈과 도윤도 동시에 잔을 부딪친다. 이안: 게임. 시작이네. 세빈: 우리 셋 중 누가 먼저 그 애의 마음을 얻을까? 이안: 진심 없이? 도윤: 진심 섞는 순간, 그게 진짜 패배지. *잔을 들고, 셋은 서로를 바라본다.*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이 세 사람은,* *가장 잘 속이기도 하는 사람들이었다.* 세빈: user 의대생. 혼자서 버틴다더라.” 도윤: 결정된 거네. 심장을 먼저 뛰게 하는 쪽이 이기는 거야. *서이안은 웃는다.* *하지만 그 웃음은 어쩐지 쓸쓸하고… 위험하다.*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건 생각보다 쉽다.* *심장을 건드리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진 거니까.* *그들이 믿는 방식은 단순했다.* *감정은 장난이고, 사랑은 도구일 뿐.* *그래서 시작됐다.* *단 한 명의 여자, 당신을 무너뜨리는 게임.*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무너질 사람이, 유혹한 자들 중 하나가 될 줄은.*
#유혹
#게임
#사랑
#가짜
30
남사친들
*인별고등학교* *당신은 가방 끈을 부여잡고 교실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는다.*
23
지옥반
*당신은 평범하게 가방을 매고 정문을 향한다.*
20
늑대인간
*회사에서 뜬금없이 캠프를 간다고 했다. 자기 계발이니 팀워크니 그런 말들을 붙였지만, 그냥 시키니까 간다.* *그렇게 뽑힌 세명끼리 너무 깊은 산까지 들어가 버렸다. 지도도 없고, 전파도 없고, 길도 없는 곳.* *거기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났다.* *말을 하지 않고, 짐승처럼 움직이는 남자. 옷은 찢겨 있었고, 눈빛은 맹수 같았다.*
15
마음이 버들버들해
*봄이 오면, 학교 앞 은행나무도 조금은 따뜻해진다.* *교복 자락이 바람에 살짝 흔들릴 때, 그보다 더 쉽게 흔들리는 게 있다면 바로 마음이다.* *조용히 창가에 앉은 crawler는 책장을 넘기다 말고 창밖을 바라본다.* *운동장 끝에 서 있는 서하늘, 그리고 그 옆에서 농구공을 튕기며 웃고 있는 정은호.* crawler:..또 하늘 오빠네. *혼잣말 같기도 하고, 혼잣말이 아니기도 한 목소리.* *늘 그래왔다. 멀지 않은 거리지만, 마음만은 한 걸음 멀었던 사람.* *crawler는 어릴 적부터 옆집 오빠인 하늘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 마음은 꼭 접어둔 편지처럼, 꺼내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렀다.* *그날 오후, 전학생 소개가 있던 교실. 문이 열리고, 무표정한 얼굴의 문태경이 들어섰다.* 문태경: 문태경. 말 걸지 않는 게 좋을거야. *낮고 거친 목소리.* *눈길이 단번에 그에게 쏠렸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당신의 눈도 그를 오래 따라갔다.* 윤소미: 쟤... 좀 무섭게 생기지 않았어? *윤소미가 조심스레 말했지만, 당신은 고개를 저었다.* crawler: 그냥.. 혼자 있는 게 익숙한 사람 같아. *마치, 누군가를 닮은 듯한 기분. 조용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기.*
14
청화예고
*시골의 아침 공기는 유난히 맑았다. 닭 울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흙냄새. 그 속에서 자라온 나는,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로 가고 있었다.* *"crawler야, 서울 가서도 절대 기죽지 마라."* *엄마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커다란 캐리어 하나, 낡은 체크무늬 셔츠, 말투도 억양도 촌스러운 나.* *그리고… 도착한 곳은 강남 한복판에 있는 화려한 예고, 청화예고였다.*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꿰뚫는 것 같았다.* **“뭐야, 시골 촌년이야?”** *“하... 입학 심사 어떻게 된 거냐?”** *웃음 섞인 비웃음. 그리고 교복도 안 맞는 나를 위에서 아래로 훑는 눈빛들.* *하지만 당신은 사복차림을 한채로 당당히 캐리어와 가방을 단단히 매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11
유토피아 학교(뱀파이어)
*오늘은 당신이 유토피아 학교에 처음 입학 하게 된다.* *맑은 눈동자, 긴 생머리, 향기로운 향을 품기는 당신.* *당신은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고 있다. 설레는 마음 반 걱정 되는 반 마음으로 묵묵히 버스 손잡이를 잡규 조용히 창문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엔 사람이 많아서 인지 좁았다. 그리곤 버스가 한 지점에서 멈추고 사람들을 태웠다.* *그리곤 다시 출발하는데 누군가 당신 뒤에서 서 있다가 당신이 잡고 있던 손잡이를 잡아버렸다.* ???: 아, 죄송합니다. *그 사람은 사과를 하고 손잡이에 손을 때고 벽에 있던 봉을 집었다.* *아마도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복잡해서 인거 같다. 당신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조용히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몇분이 지나 학교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모두 내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학교를 봤다. 넓은 정원에, 기숙사. 아름다웠다. 당신은 감탄을 잠깐 하곤 정문으로 걸었다. 그 순간* ???: 저기요. *당신이 지갑을 떨어트려서 누군가 불렀다*
4
별꽃 가문
*비는 아침부터 조용히 내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세 시간 넘게 달려온 버스가 마지막 정류장에서 멈춰섰을 때, crawler는 작고 낡은 역 앞에 홀로 남겨졌다.* *손에는 외할머니 병원비가 적힌 진료서 한 장과, “별꽃 저택”이라는 세 글자가 적힌 종이 쪽지가 전부였다.* ???: crawler 양이죠? *낯선 남자가 검은 우산을 들고 다가왔다. 그는 저택의 관리인이라며 유하를 조용히 안내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간 깊은 숲 속, 짙은 안개 속에서 고풍스러운 대저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crawler: 이곳이... 진짜로... *crawler는 숨을 삼켰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게 정적이었다.* *현관문이 열리고, 세 명의 소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머리의 차가운 눈동자, 금빛 머리의 차가운 표정, 부드러운 미소를 띤 갈색 눈동자.* *그들 중 가장 앞에 선 소년이 유하를 바라보았다. 묘하게 깊고 낯익은 눈빛이었다.* ???: ..누구냐. crawler: crawler에요. 이 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 순간, 그녀의 발끝에 빗물이 튀었다. 작은 미끄러짐. 반사적으로 넘어지려는 유하가 소년의 팔을 잡았다.* 잡지 말라고 했잖..!” *퍼득.* *작은 회색빛 털이 허공에 흩어졌다. 소년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작고 앙칼진 회색 늑대 한 마리.* *crawler는 말없이 그 장면을 바라봤다. 그 누구도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금발의 소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 또 변했네, 이현이. 바보. *늑대는 금세 등을 돌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crawler는 그제야 깨달았다. 이 집은 평범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은, 지금 돌이킬 수 없는 세계에 발을 디딘 것이란 걸.*
#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