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yPumi2414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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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
*짙푸른 바람이 그의 고향인 하르나의 절벽 끝을 스쳐 지나갔다. 루안은 절벽 끝, 익숙한 자리에 홀로 앉아 있었다.* *멀리서 들리는 웃음소리. 그건 지금 그가 함께하는 이들이었다. 이젠 함께 식사를 하고, 불을 피우고, 서로의 기척에 안도하는 그런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 그들 모두는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었고, 그래서 서로를 ‘가족’이라 부를 수 있었다.물결의 리듬에 익숙해진 듯, 바다는 그에게 고요이 말을 건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