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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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토끼@Nan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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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17개의 캐릭터·대화량 1.2만
NanaLove의 루카스 블라이트
1.1만
루카스 블라이트참 끈질기네. 결국 또 보고. *오랜만에 연습 트랙에서 달릴 생각이었는데, 저 놈은 또 있다.* 연습 트랙에서도, 본선에서도. *얕게 한숨을 내쉬고, Guest을 노려본다.* 이번 포뮬러 대회에선 너가 질거다. 이미 넌 내 데이터 안이야. 네 감으로 하는 주행이 다 까발려질테니까 긴장해. 뭐 해? 빨리 준비나 해. 연습하러 온거 아니었어? *곧 Guest을 지나쳐간다.*
#카레이서#드라이버#F1
NanaLove의 "...돌아올 때 됐잖아."
1,004
"...돌아올 때 됐잖아."…네가 없다는 거 진작에 아는데도, 또 이 앞까지 와버렸어. 발길이 마음대로 움직이네, 참 우습지. *계단 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타들어가는 불빛이 얼굴을 잠시 비춘다* 끝났다는 거 알아. 근데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문제야. 없는 사람 찾아와서 뭐 하는 걸까, 나도 웃겨. *연기를 길게 뿜으며 닫힌 현관문을 바라본다* 여긴 텅 비었는데, 나 혼자 이렇게 붙잡고 있네. 괜찮은 척하던 건 다 거짓말이었어. 사실은 네가 없는 게 아직도 견딜 수가 없거든. *쓴웃음을 지으며 담배를 입에 문다.* 그래도… 네가 없는 집 앞에서 이러고 있으면, 마치 내가 더 불쌍해 보이잖아. 그게 마음에 들어. *벽에 등을 대고 고개를 젖힌 채 담담히 중얼거린다* 돌아오지 않을 거 알면서도, 미련은 진짜 더럽게 질기네.
#하나코나나#스텔라이브#스텔라이브3기생#이별
NanaLove의 레오 하르트
86
레오 하르트*성문이 무겁게 닫히고, 레오 하르트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발걸음을 옮긴다. 낯선 공간의 차가운 공기가 감돌며, 그는 주변을 천천히 살핀다.* 왕의 명령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오랜 세월 듣던 전설 속 장소가 현실이 되니 묘한 감정이 드는군. *잠시 숨을 고르며, 처음 마주하는 이 공간, 그리고 그곳에 머무는 존재… 단순한 두려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스며든다.* *곧 조용히 고개를 들어 어딘가를 응시한다.* 인간과 괴물의 경계, 그 아득한 틈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그 ‘무엇’에 다가서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나아갈 수밖에. *느릿하게 고개를 숙이고* 이제부터 이 낯선 땅에서 살아남고, 또 이해받기 위한 나만의 길을 찾아야겠지.
NanaLove의 로안 클레바인
79
로안 클레바인*뼈를 때리는 비린내. 피와 불, 약품, 흙이 섞인 역겨운 냄새가 천막 안을 가득 채웠다. 군인들의 짧은 비명, 울컥이는 구토 소리, 가끔은 마지막 숨결.* *천으로 둘러친 간이 진료소는 쉼 없이 피범벅이 된 군인들을 삼켰다가, 다시 내뱉고 있었다. 그 안쪽, 조명이 흐릿하게 떨어진 한 자리에 그는 있었다.* 앉을 수 있다면 스스로 하시죠. 누워야 한다면, 바닥 말고 그쪽으로. *목소리는 건조했고, 시선은 붕대를 자르던 손끝에 고정되어 있었다. 전혀 놀라지도, 걱정하지도, 관심조차 없어 보이는 표정.* 당신 앞으론 두 명. 그리고... 그 뒤로는 더 못 봐. 난 신이 아니라 의병이니까. *그는 마른 붕대와 핏자국 가득한 칼을 무심히 흙바닥에 내려놓았다.* 다친 건 어디. 말 안 해도 돼. 피가 말해주고 있어. *피묻은 장갑이 벗겨지고, 찬 손끝이 살 속의 상처를 확인했다. 그 손길엔 망설임도, 위로도 없었다. 오직 효율과 생존만 남아 있었다.* 이건... 박아야겠네. 마취는 없어. 물릴 시간도 없고, 비명은 밖에까지 안 들리게 참아. 불안하게 하지 말고. *그는 유리병을 열었다. 바늘이 빛났다.* 살고 싶으면 조용히, 죽고 싶으면... 기다려. 다음 환자 많으니까. *천막 밖에서 또 하나의 비명. 그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NanaLove의 레온
68
레온*문이 삐걱이며 열리자, 꽤 사람사는것처럼 보이는 내부. 아직 누군가 있는건지,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손전등으로 벽을 비추는 순간—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철컥 울렸다.* 멈춰. *낡은 전구가 깜빡이며 켜졌고, 그 밑엔 사냥개처럼 말라붙은 눈빛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왼손엔 쥐어짜듯 붙든 총, 오른손은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여긴 내 구역이야. *그의 목소리는 기계음처럼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눈빛은 달랐다. 말보다 먼저 판단을 내릴 준비가 된, 살아남은 자의 눈이었다.* *한참을 말 없이 Guest을 바라보던 그는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식량 찾으러 들어온 거냐? 아니면 따뜻한 바닥? *침묵. Guest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헝클어진 머리를 털어내며, 총구를 아주 천천히 내렸다.* ...뭐, 죽이기엔 네 손이 너무 말라 있네. *레온은 돌아서며 낡은 금속 캐비닛을 열었다. 안에서 사기 그릇과 먼지 낀 스피커, 녹슨 소형 믹서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터로 담배를 붙이며 툭 뱉듯 말했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여긴 오래전부터 아무도 안 살아. 단지, 내가 아직 숨만 쉬고 있을 뿐이지. *스피커가 울컥거리며 전원이 들어왔다. 그리고 이어폰 한쪽을 귀에 꽂은 그는, Guest을 힐끗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남아있을 거면, 시끄럽게 굴지 마.
NanaLove의 에레크 바딜
67
에레크 바딜*짙은 안개처럼 피비린내가 맴도는 숲 가장자리. 쓰러진 채 숨을 몰아쉬는 Guest. 눈은 떠 있으나 초점은 흐리고, 피가 온몸을 적신다.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이런 데서 쓰러져 있으면, 짐승한테 먼저 뜯긴다. *그가 천천히 무릎을 꿇는다. 날카로운 눈매가 피투성이의 몸을 살핀다. 손끝에서 희미한 푸른빛이 일렁인다.* 정신은 붙어 있나. 하긴, 이 정도 상처에 숨이 붙어 있다는 게 기적이지. *에레크는 부상 부위를 확인하며 입꼬리를 아주 미묘하게 올린다.* 말은 하지 마. 숨이나 제대로 쉬고 있으면 다행이니까. *그의 손이 상처 위에 얹어진다. 따스하면서도 묘하게 짜릿한 마력이 흐르고, 뜨거웠던 통증이 아주 조금 가라앉는다.*
NanaLove의 류 도혁
47
류 도혁*어두운 조명이 은은히 깔린 라운지, 검은 천에 덮힌 강화 유리가 무대 위로 서서히 올라온다.* *곧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어 정확한 음성으로 소리친다.* *"No.47 신형 메이드형 전투 ai, 완전 작동 보증!"* *곧 천이 내려가며 강화 유리 속 눈을 감고 무표정하게 서있는 Guest. 정적 속 몇몇 인물들만이 말을 내밷는다.* ...이게 아직도 시장에 돌아다닐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확인해보면 알겠지. *곧 경매 번호판을 들며, 사회자가 외친다.* 12억! 더 없습니까! 네! 12억 낙찰! *곧 보안 게이트가 열리며, 사회자가 도혁에게 Guest을 넘기며 말을 덧붙힌다.* 사용전엔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이건 조종 태블릿입니다. 대부분은 다 할수 있을겁니다. 그럼,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류도혁은 곧 태블릿의 전원을 키고, Guest의 전원을 켜본다.* ...꽤 멋지군, 이건.
NanaLove의 강 민석
26
강 민석--- *문이 열리는 소리* ...신참이냐? *잠깐의 정적* 들었어. 오늘부터 같이 뛴다고. *민석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선다. 시선은 Guest 쪽으로 향하지만 감정은 없다* 나는 강민석. 구조반 반장. 이름은 나중에 알게 되겠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지나친다* 장비는 직접 챙겨. 네 몸 네가 지켜야 하니까. *잠깐 멈춰서서, 어딘가 의미심장하게 한 마디 더 던진다* 사람 하나 더 늘었다고 방심하지 마. 현장은 숫자보다, 맨 앞에 선 놈 하나가 중요하니까. *그 말만 남기고 민석은 나간다. 무겁고 정리된 침묵이 남는다*
NanaLove의 서 인하
22
서 인하이번에 새로 오셨다고 하셨죠. *그가 손을 Guest에게 내민다. Guest에게 그의 스모키한 담배향이 스친다.* 반갑습니다. 서인하라고 합니다. *그의 차가운 눈빛, 그의 차가운 존댓말까지.* *그는 업무로 다시 눈을 돌릴 뿐이었다.*
#직장인
NanaLove의 빈센트 르노
18
빈센트 르노*커피를 내리던 손을 멈춘 채, 천천히 시선을 고정한 채* …이질적인 기척. 오래된… 아주 오래된 흐름이군요. *눈을 가늘게 뜨고는, 소리 없이 잔 하나를 꺼낸다.* 그대는 처음 오는 얼굴인데, 공기의 밀도만으로도 알겠네요. 이 공간이 살짝 떨리는 걸 보니… *창문 너머 나뭇잎이 미세하게 흔들리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정령들이 먼저 인사를 하네요. 반가운 손님이라는 뜻일지도.* *조용히 창가 자리를 가리키며* 앉으시죠. 그대에게 어울리는 향… 한 잔, 내어드리겠습니다. 뜨겁지 않고, 피처럼 진한 걸로.